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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지속 가능한 기술

과기정통부, 통신품질 미흡지역 87개소 재점검…79개소 개선

실내·지하철 중점 점검서 개선율 91%…고속철 핵심구간은 추석 전 완료

기사입력 기사번호 5706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은 전국 87개소를 재점검한 결과 79개소(91%)에서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시설은 전부 개선됐으나 지하철 구간 8개소는 여전히 기준을 밑돌았고, 고속철도 핵심구간은 추석 전 개선이 완료된다.

  [코리안투데이] 수도권 지하철 5세대 이동통신 품질 측정 현장 © 장형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김형철)은 2025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전송속도가 느리거나(품질 미흡) 전파 신호 세기가 약한(접속 미흡) 것으로 나타난 총 87개소를 대상으로 개선 여부를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79개소는 개선됐으나 8개소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 미흡은 다운로드 기준속도(5G 12Mbps, LTE 6Mbps)에 못 미치는 측정 비율이 10% 이상인 경우를, 접속 미흡은 5G 신호세기가 일정 기준(RSRP -105dBm)에 미달하는 비율이 10%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이용자가 실생활에서 통신 불편을 겪는 지점을 가려내 통신사의 개선을 압박하려는 조치다.

이번 점검은 이용자가 밀집하는 실내 시설과 지하철의 미흡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공동망 2.0 기술을 적용한 설비투자가 진행 중인 고속철도 미흡 구간은 투자가 마무리되는 올해 말 별도로 점검할 방침이다.

실내 시설은 5G 접속 미흡 24개소와 LTE 품질 미흡 6개소를 포함한 30개소 전부가 개선됐다.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개선 전 33.61Mbps에서 개선 후 99.34Mbps로 196% 높아졌다. 통신사별로도 SKT·KT·LGU+ 모두 해당 시설을 100% 개선했다.

지하철 구간에서는 격차가 드러났다. 5G는 미흡 13개 구간 중 12개(92%)가 개선됐으나 1개 구간이 남았다. 단독망 9개 구간은 모두 개선된 반면, 5G 공동이용 지역은 4개 구간 중 1개가 미개선 상태다. 미개선 구간은 수도권 1호선 성환∼직산 구간으로, SKT가 제공하는 공동이용 지역에서 KT 서비스의 품질 미흡이 발생했다. LTE는 44개 구간 중 37개(84%)가 개선됐고 7개 구간이 남았다. 이 구간에는 부산 1호선(명륜∼온천장), 부산 3호선(강서구청∼체육공원), 부산김해선(괘법르네시떼∼사상), 수도권 1호선(세류∼병점, 성환∼직산), 수인분당선(오이도∼달월), 부산김해선(불암∼대사) 등이 포함됐다. 개선이 이뤄진 구간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5G가 354.34Mbps에서 661.54Mbps로 약 87%, LTE가 52.84Mbps에서 118.98Mbps로 약 125% 각각 향상됐다.

고속철도는 명절 이동 수요를 겨냥해 별도 일정으로 개선이 추진된다.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경부·호남선 가운데 이용객이 많은 핵심 구간, 즉 평택지제∼대전, 대전∼밀양, 동대구∼울산, 오송∼익산, 익산∼전주 구간에 대해 추석 전까지 3사 장비 연동을 마쳐 귀성길 통신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나머지 경부·호남선 구간의 공동망 2.0 설비도 하반기 중 완료하며, 고속철도 전 노선·전 구간은 2027년까지 품질 개선을 추진한다.

공동망 2.0은 기존 5G 공동망 지역의 주관사업자 장비(안테나·RU·DU)에 이용사업자의 장비(RU)를 추가로 구축·연동해 전송용량을 넓히고 이용자를 분산 수용하는 방식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통신 환경을 만들려면 통신사의 설비투자가 필수적인 만큼, 지속적인 품질평가와 미흡 지역 재점검으로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8개 지하철 구간과 경부·호남선 등 고속철도 구간은 하반기 품질평가에서 더욱 엄격히 점검해 실질적 개선 여부를 끝까지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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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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