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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송면규

나경원, ‘식은 떡밥’ 될까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기사번호 21322

나경원 전 의원의 당권 도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같다. 어떤 포부와 의지를 갖고 출마 결심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생각보다 앞날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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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이 당 대표 출마하는 걸 두고 누구도 시비하거나 간섭할 사안은 아니지만 고위 공직을 마치 헌신짝 버리듯 했던 부분에 대한 비판은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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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때 겪었던 심각한 내분을 통해 국민의힘 당원들이 체득한 여러 경험을 감안해 보면 나 전 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게 필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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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이 참모진과 심층 논의하고 있겠지만 왜 출마하려고 하는지 많이 궁금하다. 누가 뭐래도 지금은 ‘윤석열의 시대’라는 걸 금세 알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반윤과 민주당 등 외부세력의 부추김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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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당 대표는 ‘관리형’이라는 게 대통령실 의지 아닌가 싶다. 그래서 김기현 의원을 적임자로 생각하는 것 같으며, 향후 총선 구상은 별도로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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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략이 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소위 윤핵관 중 핵심이라 불리고 있는 장제원 의원이 지금부터 침묵 모드에 들어가야 한다. 더 이상 나 전 의원과 비생산적인 시빗거리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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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기현 의원은 조직의 힘으로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에서 벗어나 이제부터는 자신의 정치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되면 나 전 의원의 출마 여부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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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은 자신에 대한 지지율이 경선 과정에서도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 여부를 고민해 보길 권유한다. ‘영원히 사는 길’ ‘무소의 뿔’ 이런 용어 앞세우며 이미지 정치하다 자칫 ‘식은 떡밥’ 될까 우려돼서 하는 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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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안철수 의원은 측근들이 자신들의 차기 총선을 의식한 조언에 휘말려 당 대표 출마의 길을 걷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 더 생각해 보길 권유하면서 많이 안타깝다는 의견을 전한다.

▲     ©송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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