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구 출범 이후 처음 마련한 지역 대표 축제 ‘영ONE(영종, Young) 페스티벌’을 오는 17일(토) 중산동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에서 연다. 축제는 이날 오전 11시에 막을 올려 저녁 7시 20분까지 이어진다. 주민과 지역 예술인, 지역 소상공인이 행사의 주체로 나선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 [코리안투데이] 영ONE(영종, Young)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 김미희 기자 |
축제 이름 ‘영ONE’에는 여러 뜻이 담겼다. 영종구가 출범한 뒤 처음(ONE) 개최하는 축제라는 의미에 더해 구민이 화합해 하나(ONE)가 된다는 뜻, 그리고 젊은(Young) 도시 영종의 활기찬 이미지를 문화예술로 드러내겠다는 의도를 함께 담았다. 구는 주민과 방문객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기획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무대를 누가 채우느냐다. 구는 인기가수 공연을 중심으로 짜던 기존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그 무대를 지역 예술인들에게 돌려줬다. 지역 예술인들이 축제를 직접 만들어 가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지역 예술 중심’ 문화축제로 방향을 잡았다. 새로 출범한 자치구가 대표 축제의 정체성을 지역 안에서 찾겠다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함께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한 어린이 놀이공간과 영종구 홍보 포토존이 마련되고, 영드론 홍보 아트도 선보인다.
지역 상권과 함께하는 장치도 준비됐다. 구는 행사장 밖 별도 공간에 ‘피크닉 존’과 ‘음식 배달 픽업존’을 둔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공연을 보고 돌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축제 현장에 머물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음식을 주문해 먹도록 해, 축제 수요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층을 위한 ‘청년 공간’도 꾸려진다. 이곳에서는 진로상담과 마음약국으로 구성된 AI 상담센터, 퍼스널 컬러 상담, 스트레스 검진 등을 운영한다. 영종구 홍보 미디어채널을 알리는 행사와 커피 쿠폰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축제의 마지막은 드론 공연이 장식한다. 저녁 7시부터 드론을 띄워 ‘영종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영드론 홍보아트’ 퍼포먼스가 영종 밤하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영ONE 페스티벌은 영종구의 새로운 시작을 구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영종의 미래와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세대와 지역을 넘어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며 영종의 새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구청장은 이어 “민선 9기 영종구는 축제의 주인공인 영종구민과 함께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영종’을 만들어갈 방침”이라며 “올가을 영종에서 소중한 분들과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새 자치구로 첫발을 뗀 영종구가 처음 여는 대표 축제가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 청년을 함께 엮는 형태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앞으로 영종구 축제의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영종구 홈페이지(www.yeongjong.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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