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지난 13일 코엑스 마곡에서 연 ‘2026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113만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억 1천만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구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 전환(AX)과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기업 73개사와 해외 바이어 40여 개사가 참여해 하루 동안 263건의 수출 상담을 벌였다. 강서구 기업 7개사를 포함한 12개 기업은 미국과 대만 등지의 바이어와 수출 업무협약까지 맺어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 [코리안투데이]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 현장 © 송정숙 기자 |
구가 해외 바이어를 직접 불러 모으는 상담회를 시작한 것은 2024년부터다. 중소기업이 제 힘만으로 해외 거래처를 찾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SBA와 손을 잡았고, 그동안 쌓인 수출 계약 규모는 약 55억 원에 이른다. 올해 행사는 그 연장선에서 열렸다. 두 기관은 만남의 자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상담에 무게를 두고 준비해 왔다고 구는 설명했다.
![]() [코리안투데이] 강서구·서울경제진흥원 공동 주관 2026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 수출 상담 모습 © 송정숙 기자 |
비즈니스 상담회는 수출을 원하는 기업과 구매를 검토하는 해외 바이어가 한 장소에서 여러 차례 1대1로 만나는 방식의 행사다. 기업으로서는 해외 출장 없이 여러 나라 바이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바이어 쪽에서도 한 지역의 기업을 한꺼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이번 상담회의 경우 국내 참가기업 73개사가 263건의 상담을 소화했으니 한 기업이 평균 서너 곳의 바이어와 마주 앉은 셈이다.
준비 과정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사전 분석이다. 참가기업이 내세우는 주력 제품이 무엇인지, 바이어마다 관심 품목과 구매력은 어느 정도인지, 해당 국가의 시장 수요는 어떤지를 미리 들여다본 뒤 상담 짝을 맞췄다. 바이어가 사지 않을 물건을 들고 앉아 시간만 보내는 상담을 줄이려는 조치다. 상담 263건과 업무협약 12건이라는 숫자는 이런 사전 조율의 결과라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강서구 스타트업 3개사가 따로 나서 바이어들에게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진교훈 구청장은 행사장을 찾아 기업들이 내놓은 제품을 둘러보고 상담과 계약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살폈다. 구청장이 직접 진행 상황을 챙긴 것은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구가 정책 과제로 붙들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번 성과가 구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당장 손에 잡히기보다 시간을 두고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지역 기업의 수출 계약은 결국 매출과 고용으로 이어지는 통로이고, 구 안에 일자리가 늘면 그 혜택은 구민에게 돌아간다. 다만 이날 맺은 업무협약이 모두 실제 납품으로 연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구 역시 이 점을 의식한 듯 상담회가 끝난 뒤에도 장기 수출로 이어지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진교훈 구청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구에 주어진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계약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상담회에 참여하지 못한 지역 중소기업이라면 구와 SBA가 이어갈 후속 지원을 눈여겨볼 만하다. 구는 2024년 이후 SBA와 함께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계속 열어 왔으니 다음 기회도 닫혀 있지 않은 셈이다. 참가 자격과 신청 시기, 지원 내용 등 세부 사항은 강서구청과 서울경제진흥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지역 홍보대사 신청 기자양성과정 신청 코리안투데이 지부장 신청 코리안투데이 강서
코리안브랜드대상 신청 최고경영인대상 신청 소비자만족도대상 신청
보도자료·배너광고 유료송출 의뢰(전국 40+ 지부 동시송출)
THE KOREAN TODAY × WIA CODE
이 기사의 WIA Code
WIA Code 스캐너로 비추면 인터넷 없이 발행 사실과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기본 카메라로 찍으면 스캐너 안내 페이지가 열립니다 — 기사 바로 열기
움직이는 코드(스트림) 한 장에 기사 전문(사진 포함)이 담겨 있습니다 — WIA Code 스캐너로 약 61초 비추면 폰에 저장되어 인터넷 없이도 읽을 수 있습니다. Stream.mp4 도 여기서 받습니다.
WIA Code · 코리안투데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