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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칼럼 송면규

비속어 논란에 빠져있는 사회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기사번호 21286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환담 후 참모진과 이동 중에 발생한 윤석열 대통령의 혼잣말 같은 비속어가 며칠을 두고 정가의 핵심 이슈가 된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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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윤 대통령의 독백 비슷한 발언이 “미국을 모욕해서 국격을 실추시켰다”는 게 민주당 측 주장같다. 이런 와중에 욕설의 대명사 같은 분도 한마디 끼어든 걸 보면서 듣고 있는 국민 마음은 편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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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는 사전에서 “예절에 어긋나게 대상을 낮추거나 품위없이 천한 말”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윤 대통령은 화술 변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공적 인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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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어떤 확신을 갖고 보도했는지 모르지만 설사 그것이 사실을 근거했다 하더라도 해프닝에 불과한 걸 가지고 무슨 큰 사건이라도 되는 양 증폭 보도하는 게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중파 방송의 역할인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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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혼잣말 같은 걸 중요 기사거리로 이슈화 시킬 만큼 국가 원수의 해외 순방 뉴스거리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설사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실언했다 하더라도 감싸고 적극 보호해야 하는 게 저널리즘 역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텐데 확실하지도 않은 걸 보도한 배경이 많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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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민언련 등의 조직적인 음모를 기반으로 한 대통령 실추 작업의 일환이 아니길 기대한다. 특히 국격 운운하면서 연일 비판 공세에 나서고 있는 민주당이 정말 국격이라는 걸 생각은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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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핵 무력을 완성했다” 선언하면서 개량된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있고, 중국과 대만의 티격이 언제 전쟁으로 비화될지 모르는 비상시국에 해프닝 같은 비속어 정쟁으로 시간을 낭비해서야 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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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임기 동안 공적 사적 구분이 없는 위치에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부터라도 “워딩에 특별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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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어떤 결론도 얻기 힘든 이번 비속어 헤프닝을 신속하게 접고 정상적인 정치가 펼쳐지길 기대한다.

▲     ©송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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