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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칼럼 송면규

“면 vs 선 대결” 결과 어떨까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기사번호 21279

더불어 민주당으로 지칭되는 야당과 여당인 국민의힘 간에 요즘 벌이고 있는 힘 겨루기를 보면서 문득 “면(우리)과 선(나)의 전투로 부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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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지칭하는 면은 소위 팬데믹으로 불리는 집단지성을 의미하고 선은 단일 대오로 정의한다. 야권 사람들은 학생운동 연장선에서 어깨걸이 하면서 나 보다 소속 단체 이익을 우선시 하며 상대 쪽을 향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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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출신답게 그들은 이론과 논리를 지향하기보다 먼저 행동하면서 상대방을 제압하는 전략 구사하는 걸 선호한다. “우리가 나를 이긴다”는 손자병법을 적극 활용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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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보수적 사고를 갖고 있는 현 여권 인사들은 대부분 부유층 자제로 좋은 대학 졸업하고 선망받는 직장 거쳐서 자천 타천으로 여의도에 들어온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따뜻한 마음이 아쉽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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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집단 문화에 상당히 불편해하고 각자 도생을 택하는 전략을 선호하기 때문에 한 팀이라는 의식보다 ‘나’라는 옹고집 사고의 틀에 갇혀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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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당내 분란 또는 다른 당과의 전투에 몸으로 맞서는 걸 주저하고 훈장 선생님 같은 행세를 취한다. 그러면서 전투에서 이기기를 또는 상태가 호전되기 바란다면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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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100일이 넘었지만 시민단체, 언론 등 여론 주도층은 여전히 집단(우리) 문화에 길들여진 야권 성향의 인사들이 강하게 똬리를 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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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환경에서 윤석열 정부 정책에 우호적 국민 여론을 기대하는 게 과연 맞는 건지 궁금하다. 그들은 자신들이 행했던 정책에 상반되는 것도 전혀 개의치 않는 용감성도 있다. 그리고 집단으로 적극 옹호한다. 우리 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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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은 교체됐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시민권력은 오히려 공고해 지고 있는 형국 같다. 그런데 이것을 타파하겠다고 나서는 여권 인사들은 보이지 않는다. 누가 대신 해주길 바라는 전형적인 이기주의적 사고 다름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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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어떤 시민단체 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다. 자신들이 선출한 대표를 임기 시작하기 무섭게 -마치 비판에 능한 사람들의 집합체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흔들어대는 걸 보면서 무거운 생각이 들었다. 조직보다 나를 우선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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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조선시대의 사색당파가 지금의 영호남을 대신하는 듯한 여야로 나뉘어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데, 보수 쪽은 여기서 한발 더 진전된 분열의 모습을 띠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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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이라면 누가 대표로 선출된 들 제대로 첫 발이나 뗄 수 있을지 걱정된다. 스스로 잘난 사람이 많아서 생기는 병폐 다름아니다. 안타깝게도 여기에는 신의도 없다. 우리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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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시대는 서번트 리더십을 지향하고 있는데, 여전히 박정희식 카리스마 리더십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지도 모르겠다. 이제 시대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가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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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과 선의 대결” 결과 어떨지 너무 자명하지 않은가?

오호라~안타까운 보수세력이여!!

▲     ©송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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