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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송면규

국민의힘 공천, 문제없을까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기사번호 21202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당에서 본선 진출 후보 선출을 위한 선정 작업이 한창인 것 같다. 국민은 민주적 절차에 의한 공정한 경선을 지극히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상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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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는 승자에게 축하 인사를 또 본선에 진출한 후보는 석패한 후보에게 위로 말씀을 건네는 게 경선 과정의 상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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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지방선거는 4년마다 지역에서 봉사할 선량을 뽑는 “지역 축제의 한마당”이다. 이것은 지역 당원과 유권자에게 각 당의 후보 선출권이 당연히 주어져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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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부 지역에서 이런 것과는 별개로 사전에 소위 전략 공천이란 미명 하에 낙하산식 공천을 하는 후진 정치 행태가 버젓이 행해지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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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전략 공천의 칼을 맞고 탈락한 김진태 후보가 “경선이라도 시켜달라”며 단식 투쟁한 후 경선을 통과해 강원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것을 어떻게 해석하면 되는지 많이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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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을 지나다 낙하산 공천에 울분을 토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과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두 광경을 목격했다. 경기도 평택시장과 서울 강서구청장 예비후보가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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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평택은 8명의 예비 후보가 본선 진출을 위해 각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와중에 “어떤 후보가 공천 내락을 받았다”는 해괴한 소문이 퍼지면서 많이 시끄러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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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수백 명의 평택시민이 자발적으로 국민의힘 당사에 몰려와 울분을 토하면서 “공정한 경선을 실시하라” 시위했다고 한다. 21세기에 상식을 요구하며 시위한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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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단식 투쟁 중인 후보의 경우 40%가 훨씬 넘는 높은 지지를 받고 있음에도 단지 정권 실세와의 친분을 앞세운 -지지세가 미미한- 후보한테 경선없이 배제될 것 같다는 이해하기 힘든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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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검수완박 대응 실책으로 곤궁에 처한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나마 선전하려면 최소한 공정한 경선절차를 거쳐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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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가치와 공정을 앞세워 정권 획득에 성공한 윤석열 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에 정권 실세와 친소 여부로 공천이 결정된다면 이건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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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지금 횡행하고 있는 낙하산식 단수 공천 방식을 즉각 철회하고 공정하게 경선할 것을 주문한다. 왜? 그것이 ‘민주주의’ 기본 가치이니까.

▲     ©송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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