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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투데이] 이 지옥을 만든 자, 누구인가? 인천독립영화제 청소년 섹션 상영…스티커 유혹에 빠진 교실 (사진 제공: 인천독립영화제) |
이 지옥을 만든 자, 누구인가? 인천독립영화제 청소년 섹션에서 8월 30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인천 영화공간주안 3관에 걸린다. 인천단봉초등학교 영화제작동아리(김예은·박은솔)가 연출한 15분짜리 극영화로, 청소년 섹션의 첫 순서다.
우리 반 담임 선생님이 나누어주는 칭찬 스티커와 똑같은 물건을 파는 문구를 발견한 도영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몰래 구매한다. 그런데 가방 속에 넣어둔 그 스티커가 학교에서 감쪽같이 사라진다. 인천단봉초 영화제작동아리는 연출 의도에서 학생들에게 포상의 개념으로 주어지는 스티커는 일종의 자본과 권력이 되고,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유혹 앞에서 학생들이 흔들리기도 한다며, 평범한 한 학생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파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영화를 만드는 아이들이 모인 단봉시네마의 학생 감독 김예은·박은솔은 각본에 이윤서·박은솔이, 출연에 정도영·임서현·송연준·박지영·마리안·박호진·정예슬·이소화·유시연·박은슬·김하윤·황혜림·강시은이 참여한 공동 창작 작품을 완성했다. 김주광 프로듀서, 김주광 조감독, 김예은 조명, 최유빈·김주광 녹음, 나한율·김주광 편집, 유튜브 오디오라이브러리 음악이 함께했다.
제13회 인천독립영화제는 ‘조수간만의 차’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6년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대로 716 주안동 메인프라자 7층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다. 인천독립영화협회와 영화공간주안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인천광역시가 후원한다. 정승오 인천독립영화협회 대표가 집행위원장을, 한세하 씨가 프로그래머를 맡아 올해 상영작을 꾸렸다. 상영관은 예술영화관 4개관을 갖춘 복합 소공연장으로, 인천 지하철 1호선 주안역 8번 출구에서 200미터, 인천 2호선 시민공원역 2번 출구에서는 주안역 방향으로 우회전해 300미터를 걸으면 닿는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예매 문의는 인천독립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in_film2013)이나 전화(032-422-0815)로 확인할 수 있다. 협회 측은 후원 계좌(신한은행 140-013-409713, 예금주 사단법인 인천독립영화협회)를 통해 지역 독립영화 창작 지원 사업에 쓰일 후원금도 받고 있다. 영화제 기간에는 영화공간주안 컬처팩토리에서 티켓 발권과 굿즈 판매, 관객 교류를 겸한 ‘INFF라운지’도 함께 운영된다. 사무국장 김승준, 홍보팀장 사준서, 영사팀장 정민하, 기술팀장 류제혁 등이 실무를 맡았고, 현장 자원활동가 17명이 나흘간 상영과 안내를 돕는다. 상영관인 영화공간주안(cinespacejuan.com)은 국내외 예술영화와 독립영화, 다큐멘터리를 상영해온 예술영화관 4개 관과 다목적 소공연장 컬처팩토리를 함께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인천독립영화제 외에도 연중 다양한 상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지옥을 만든 자, 누구인가?를 시작으로 청소년 섹션에는 슬픔, 희미한 무지개일지라도, 해파리, 학교를 폭파시키는 건 어려워가 이어서 상영된다. 이 지옥을 만든 자, 누구인가? 인천독립영화제 상영은 초등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기까지 소화한 공동 창작물로, 어린 창작자들의 패기가 돋보인다. 스티커라는 익숙한 소재로 자본과 권력의 문제를 짚어낸 이 지옥을 만든 자, 누구인가? 인천독립영화제 상영은 어른들에게도 낯선 통찰을 안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 김현수 기자 ]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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