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칼럼 송면규

글쓰기 도움되는 책, 고르는 기준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기사번호 12638

우리는 살아가면서 항상 말하고, 글을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그것이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요즘 주말에 교보문고에 가면 독서할 자리가 쉽게 나지 않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걸 보면 뿌듯함을 느낍니다. 책과 친해지기 좋은 계절을 맞이해서 오늘은 “글쓰기에 도움되는 책 고르는 기준”에 관해 몇가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째.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입니다. 이런 책을 읽으면 글을 쓰는 데 꼭 필요한 지식과 어휘를 배울 수 있으며 독해력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정확하고 바른 문장을 구사한 책입니다. 이런 책을 읽으면 자기의 생각을 효과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문장 구사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쓴 것이든 외국 도서를 번역한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셋째. 지적 긴장과 흥미를 일으키는 책입니다. 이런 책이라야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논리의 힘과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문장에 훌륭한 내용이 담긴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읽으면 지식과 어휘 그리고 문장과 논리 구사 능력을 한꺼번에 얻게 됩니다.

위 사항을 참고해서 책을 친구로 만들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책이 친구가 되려면 한 번 읽고 말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읽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필요하다면 시간이 들더라도 손으로 베껴 쓰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뽀빠이 이상용씨는 지금까지 “무려 3,000권의 책을 읽고,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옮겨 적은 노트가 300권이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어떤 주제가 주어져도 하루종일 쉼없이 말할 수 있다’며 입담을 뽐내고 있습니다.

작가들은 권장할 만한 책으로 박경리 선생의 ‘토지’를 권장합니다. 여러 번 읽으면서 어휘를 늘리고 단어와 문장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즐긴다면 좋을 것 같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참고로, 논리적 글쓰기를 하려면 추상적 개념을 담은 어휘를 많이 알고, 명료한 문장을 쓸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송면규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