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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초속 20m 강풍에 시설물 떨어져 합판에 맞은 80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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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인천 시내 거리에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 김진혁기자

[코리안투데이] 초속 20m를 넘나드는 강풍이 불어닥친 인천에서 떨어진 합판에 맞은 80대 노인이 치료 중 숨졌다.

11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인천 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A(81)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쯤 서구 왕길동 폐기물처리장에서 일하던 중 인근에서 날아온 합판에 맞고 쓰러졌다. 그는 당시 가로 1m·세로 1m 크기의 합판에 맞은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지난 10일 오후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는 A씨를 포함해 3명이 사상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다.

인천에서는 한국전력 직원 B(35)씨가 작업 중 쓰러진 가로수에 맞아 머리에 상처를 입었으며, 서구 당하동에서 길을 걷던 70대 노인이 강한 바람에 넘어져 다치기도 했으며,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는 강풍을 견디지 못한 철제 구조물 2개가 추락해 인근에 주차돼 있던 스타렉스 승합차 등 차량 4대가 파손됐다.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는 이날 오전 0∼3시를 기해 강화군·옹진군·서해 5도를 포함해 인천 전역에 내렸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는 순간 최대풍속 기준 초속 19.9m의 강풍이 불었으나 이날 초속 1∼2m로 잦아들었다.

▲ 강풍에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있다.     © 김진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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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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