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올해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 레지던시에 참가할 작가로 아일랜드 출신 팀 맥가반(Tim MacGabhann)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원주시(시장 구자열)는 전 세계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를 거쳐 이 같은 결과를 확정했다.
![]() [코리안투데이]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레지던시 작가 팀 맥가반 © 이선영 기자 |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 레지던시는 토지문화재단의 예술창작 지원사업과 연계해 운영되는 국제 문화교류 사업이다.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에 소속된 작가를 초청해 항공료와 숙박, 창작 공간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선정된 팀 맥가반은 소설과 시 두 분야에서 활동해온 아일랜드 작가다. 소설 『Call Him Mine』과 『How to Be Nowhere』, 시집 『Found in a Context of Destruction』 등을 펴냈으며, 아일랜드 예술위원회의 문학창작지원금을 다섯 차례 받았다. 『Call Him Mine』은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가 선정한 ‘올해의 책(Book of the Year)’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팀 맥가반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약 8주간 원주 토지문화관에 머물며 창작 활동을 이어간다. 체류 기간에는 지역의 문화·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편, 원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작물을 집필해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10월 21일 열리는 「2026 원주 국제문학포럼」에도 참석한다. ‘도시와 창작: 세계 작가들이 말하는 문학과 도시(Cities and Creativity: Writers’ Perspectives on Literature and Place)’ 세션의 발제자로 나서 문학과 장소성, 도시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하고 국내외 문학도시 관계자들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원주시는 이번 레지던시와 국제문학포럼을 연계해 해외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교류의 폭을 넓히고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서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팀 맥가반 작가는 현대 사회와 역사, 공동체를 깊이 있게 탐구해 온 작가”라며 “이번 레지던시가 원주의 문학적 가치를 세계 문학도시와 공유하고 국제 문화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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