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0월 19일 월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WIA 삼국지 365

[Day 61] 네 방향의 칼 (Book 3의 첫 아침)

3월 · 천하의 두 사람 | 약 3분 읽기

기사입력 기사번호 53780
🏯

[Day 61] 네 방향의 칼 (Book 3의 첫 아침)

3월 · 천하의 두 사람 | 약 3분 읽기

삼국지 365 · Day 61 · Book 1 「별이 모이다」
삼국지 365 Day 61 헤더 일러스트
🔴 지금 24/7 라이브로 삼국지 365 전편 보기 →

Book 3의 첫 아침이 수춘(壽春) 쪽으로 모여 오는 네 방향의 칼 아래에서 조용히 열리고 있었다.

북쪽 허도(許都)에서 조조(曹操)의 십칠만 본군이 깃발을 세웠다. 천자의 조서가 깃발 모서리에 걸려 있었다. 조조의 한 마디가 대장 막하에 낮게 내려왔다. “참칭의 관을 땅 위에 내려놓으러 움직이자.” 하후돈(夏侯惇)이 선봉을 맡았고, 조인(曹仁)이 후군을 맡았다. 북쪽의 칼이 오늘 아침 남쪽 수춘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남쪽 강동(江東)에서 손책(孫策)의 삼만 수군(水軍)이 배의 돛을 올렸다. 주유(周瑜)가 배의 맨 앞에 섰다. 태사자(太史慈)가 한 자루 활을 어깨 위에 매고, 장소(張昭)와 장굉(張紘)이 뒤에 서 있었다. 손책이 배의 키 앞에서 낮게 말하였다. “아버지의 옥새를 돌려 받으러 가자.” 강동의 삼만 수군이 장강의 물결 위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동쪽 서주(徐州)에서 유비(劉備)의 이만 보군(步軍)이 소패(小沛)의 문 안쪽에서 진을 짰다. 관우(關羽)가 청룡언월도(靑龍偃月刀)를 한 움큼 쥐었고, 장비(張飛)가 장팔사모(丈八蛇矛)를 들어 올렸다. 유비가 두 아우의 어깨 위에 손을 놓았다. “오늘의 칼은 한(漢) 신하의 칼이다.” 서주의 이만 보군이 서남쪽 수춘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삼국지 365 Day 61 중간 일러스트

한편 같은 서주의 다른 진영에서, 여포(呂布)의 삼만 기(騎)가 한 줄로 서 있었다. 진궁(陳宮)이 여포 곁에 섰다. 여포가 방천화극(方天畵戟)을 쥐었다. “원문의 화살이 한 싸움을 잠재우더니, 오늘은 참칭의 관을 내리러 움직인다.” 여포의 삼만 기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네 방향의 칼이 오늘 아침 한 중심을 향해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수춘 단(壇) 위의 원술(袁術)이 그 소식을 받았다. 면류관(冕旒冠)의 열두 줄 옥패가 얕게 흔들렸다. 원술이 낮게 탄식하였다. “내 이름의 그늘이 천하의 칼보다 크다 하였거늘, 오늘 네 방향의 칼이 내 단 쪽으로 함께 움직이는구나.” 기영(紀靈)이 장막 앞에 섰다. “주공. 수춘의 성이 굳세옵니다. 성을 지키며 네 방향의 칼 중 한 칼만 부러뜨릴 수 있으면, 나머지 세 칼은 주공의 단 앞에서 스스로 무너지게 되옵니다.”

원술이 고개를 끄덕였다. 수춘의 성문이 굳게 닫혔다. 한 장의 서(書)가 한 사자에게 건네져, 유비 쪽으로 보내어졌다. 첫 줄에 이렇게 놓였다. “유 현덕이시여. 한(漢) 신하의 칼이 참칭의 단을 치러 오는 이 걸음, 멀리 있는 허도의 이름보다 가까운 우리 사이의 옛 의(義)를 먼저 기억하시옵소서.” 원술의 손이 그 서의 끝에 머뭇거렸다.

유비가 그 서를 받아 읽었다. 관우가 고개를 낮게 숙였다. “형님. 이 서의 줄은 한 장의 함정이옵니다. 한(漢) 조서의 앞줄 아래에 이런 줄이 놓일 수는 없사옵니다.” 유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서를 불에 태웠다. 서의 재가 허공으로 올라가고, 이만 보군이 수춘 쪽으로 한 걸음 더 움직였다.

Book 3의 첫 아침이 수춘 쪽으로 모여 오는 네 방향의 칼 아래에서 조용히 열려 가고 있었다. 四刀會(사도회, 네 칼이 한 자리에 모임)의 세 글자가, 북쪽의 십칠만과 남쪽의 삼만 수군과 동쪽의 이만 보군과 서주의 삼만 기가 한 중심을 향해 함께 움직이는 한 호흡의 씨로 심어지고 있었다. Day 60의 僭冠落의 예감이, 오늘 아침 네 방향의 칼의 첫 걸음으로 바뀌어 있었다.

—

삼국지 365 Day 61 마무리 일러스트
“

✒️ 평역가의 한 마디 — 연삼흠 박사

한 중심(中心)을 향해 네 방향의 칼이 함께 움직이는 아침이 있지요. 그 네 칼의 주인이 서로 같은 이름을 섬기지 아니하여도, 참칭의 관을 땅 위에 내려놓아야 한다는 한 줄 조서 아래에서는 같은 방향을 함께 잡게 되는 자리이옵니다. 오늘 당신의 아침에도, 네 방향의 칼이 한 중심을 향해 함께 움직이는 자리가 혹시 놓여 있지는 아니한지요. 그 움직임의 결을 한 번 더 조용히 들여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내일 Day 62: 수춘의 굳은 성문

“네 방향의 칼이 수춘의 성문 앞에 도착하였다. 수춘의 성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성문 바깥쪽 네 장수의 움큼의 손이 같은 자리에 놓이고 있었다.” — 연삼흠 박사

평역 — 연삼흠 평역가 · Sam H. Yeon, Ph.D. · 延三欽博士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연삼흠 평역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