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다윗’이 ‘가장 위대한 이야기의 시작’을 내걸고 절찬 상영 중이다.
![]() [코리안투데이] 애니메이션 ‘다윗’, ‘킹 오브 킹스’ 넘어선 화제작으로 절찬 상영 중 |
이 작품은 목동이었던 다윗이 훗날 왕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3D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낸다. 포스터에는 창을 든 거인, 뿔 달린 형상의 괴물 같은 존재, 꽃이 만개한 나무 등 상징적인 이미지들이 다윗을 중심으로 배치돼 있으며, ‘가장 위대한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카피와 함께 ‘킹 오브 킹스를 뛰어넘은 화제작’이라는 홍보 문구가 눈에 띈다. 성서 속 유명한 일화인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을 연상케 하는 거인 캐릭터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국내 개봉판에는 스타 배우들이 대거 목소리 연기로 참여했다. 다윗 역은 박보검이, 사무엘 역은 장광이, 니체베트 역은 차지연이 맡아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배우들의 인지도에 힘입어 국내 관객들의 접근성을 높인 더빙 캐스팅으로 평가된다. 애니메이션임에도 실사 영화 못지않은 서사적 스케일을 표방하며, 전쟁을 앞둔 병사들의 깃발 행렬이 지평선을 가득 채운 장면 등 대규모 스펙터클을 예고하는 이미지들이 포스터 곳곳에 배치돼 있다.
배급은 선라이즈(Sunrise), 앤젤(ANGEL),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종교적 서사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은 국내 극장가에서는 상대적으로 낯선 장르에 속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유사한 소재의 작품들이 잇따라 소개되며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킹 오브 킹스’와의 비교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 것도 이런 흐름 속에서 작품의 완성도와 스케일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가족 단위 관객을 겨냥한 여름 시즌 개봉작으로, 자녀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는 관객들에게도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는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서사의 원형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널리 알려져 있다. 이를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하면서 제작진은 소년에서 왕으로 성장하는 다윗의 여정 전체를 다루며, 단순한 전투 장면을 넘어 성장과 신념, 선택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담아내려 한 것으로 보인다. 실사 영화와 비교해 애니메이션이 갖는 강점은 상상 속 존재나 거대한 스케일의 전쟁 장면을 시각적 제약 없이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인데, 포스터 속 뿔 달린 형상의 존재나 지평선을 가득 채운 병사들의 행렬은 이런 강점을 적극 활용한 장면으로 짐작된다. 박보검, 장광, 차지연이라는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진의 목소리 연기는 원작이 가진 보편적 메시지를 국내 관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킹 오브 킹스’와 비교되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여름 극장가에서 이 작품의 흥행 성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신앙적 배경 지식이 없는 관객이라도 성장과 도전이라는 보편적 서사로 무리 없이 몰입할 수 있는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웅장한 음악과 영상미 역시 극장에서 직접 관람해야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작품 정보
- 작품명: 다윗
- 장르: 애니메이션
- 목소리 출연: 박보검(다윗), 장광(사무엘), 차지연(니체베트)
- 배급: Sunrise, ANGEL, 롯데엔터테인먼트
- 상태: 절찬 상영 중
[ 김현수 기자 ]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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