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으로 조성된 원주 원도심의 문화 공간 학성갤러리가 지역 작가의 팝아트 세계를 시민에게 선보인다. 갤러리는 2026년 연간 기획전의 하나로 김상국 작가의 개인전 ‘공존의 시선’을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연다.
![]() [코리안투데이] 김상국 개인전 ‘공존의 시선’ 전시 포스터 © 이선영 기자 |
학성갤러리는 학성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마련된 문화 거점 공간으로,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지역 예술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한 취지에서 조성됐다.
시는 올해 ‘2026 학성갤러리 전시 참여 작가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시민 참여형 전시 운영을 위해 전시기획단을 구성해 접수된 전시계획서를 심사한 뒤 작가를 선정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김상국 작가가 이번 연간 기획전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전시는 환경과 생명, 공존의 가치를 주제로 한다. 전시명 ‘공존의 시선’에는 인간과 자연, 도시와 생태가 서로 연결된 존재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자는 뜻이 담겼다.
작가는 팝아트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친근한 이미지를 앞세워 동물과 곤충을 작품의 주인공으로 삼는다.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치는 작은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화폭에 담아, 단순한 동물 형상 표현을 넘어 인간과 자연, 도시와 생태, 일상과 생명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들을 내놓는다. 작품 속 커다란 눈과 과장된 표정은 자연을 마주하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상징하며, 거미와 무당벌레 같은 작은 생명체는 서로 연결된 생태계와 공존의 의미를 전한다.
김상국 작가는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공존의 시선’, ‘팝아트야 놀자’, ‘거리에서 즐기자’, ‘일러스트 드로잉’, ‘디자인과 드로잉전’ 등 다수의 개인전을 열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다져 왔다.
김상국 작가는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작은 생명들도 모두 소중한 존재”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함께하고 있으며, 공존의 가치가 관람객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성식 원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학성동을 비롯한 원도심에 문화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은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033-734-0608)로 문의하거나 센터 블로그(blog.naver.com/wjcity0611)에서 확인하면 된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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