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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혁신

강서구, ‘2046 강서구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을 위한 주민 숙의공론장을 열다.

겸재정선미술관서 6월 16·23일 두 차례 숙의공론장… 향후 20년 중장기 계획에 주민 의견 직접 반영

기사입력 기사번호 50679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향후 20년의 도시 밑그림을 주민의 손에 맡겼다. 강서구는 지난 6월 16일과 23일 겸재정선미술관 3층 다목적실에서 ‘2046 강서구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을 위한 주민 숙의공론장을 열고, 공모를 통해 선발된 주민과 지역 활동가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46년 강서구의 미래 비전과 실천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론장은 행정이 정책을 일방적으로 설계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의 목소리를 계획 수립 단계부터 직접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리안투데이] 2046 강서구 지속가능발전 숙의공론장(1차) 현장 © 송정숙 기자

‘지속가능발전’은 단순한 경제 성장을 넘어 환경보호와 사회적 포용, 주민 참여가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뜻한다. 강서구는 2021년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해 실천해왔으나, 기존 계획의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20년 단위 계획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공론장은 그 출발점으로, 구는 기존의 관(官) 주도 정책 수립 방식을 지양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실효성과 공감대를 함께 높이는 방향을 택했다.

참여 주민 모집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진행됐다. 최종 선발된 45명은 ▲경제 ▲사회거버넌스1·2 ▲환경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분야별 논의를 이어갔다. 16일 1차 공론장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의 개념과 필요성을 짚는 기본교육을 진행한 뒤, 20년 뒤를 내다보는 ‘2046 강서구 지속가능발전 비전’을 논의하고 공유했다. 23일 2차 공론장에서는 기본전략안을 바탕으로 17개 목표별 세부 목표와 성과지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까지 제안하는 등 한층 실무적인 논의가 오갔다.

  [코리안투데이] 2046 강서구 지속가능발전 숙의공론장(1차) 현장 © 송정숙 기자

공론장에서 도출된 의견과 제안은 기본전략 수립 과정에 직접 반영된다. 구는 이를 토대로 강서구만의 지역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미래 계획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지방자치 현장에서 주민참여형 행정이 확산되는 추세와도 맞닿아 있다. 기후위기와 지역 격차 등 한 부서의 행정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과제가 늘면서, 계획 단계에서부터 주민의 경험과 요구를 담아내려는 시도가 정책의 지속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강서구는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구민 중심의 구정 운영을 위해 주민참여예산 계층별 결정권 강화, 확대간부회의 생중계, 우리마을 민원주치의 무료 상담 등 다양한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속가능발전은 행정만의 과제가 아니라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전략”이라며 “특히 이번 공론장은 ‘주민주권행정’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주민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본전략 수립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기획예산과(☎02-2600-6125)로 문의하면 된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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