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관악구가 환경의 날을 맞아 주민과 공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추진한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관악구는 제31회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주민 참여형 친환경 이벤트인 ‘그린 온(Green On) 관악: 지구를 살리는 스위치를 켜자!’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집중호우, 산불 등 자연재난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까지 확대되면서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실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 3월 생활폐기물 감량을 주제로 진행한 1차 캠페인에 이어 이번에는 ‘에너지 절감’을 핵심 주제로 두 번째 주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일까지 운영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관악구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게시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접속한 뒤 에너지 사용 자가진단과 실천 서약에 참여하거나,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에 신규 가입하면 된다. 참여 주민에게는 네이버페이 5천 원권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관악구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주민들이 냉방기 적정온도 유지, 대기전력 차단,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 등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습관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공직사회에서도 친환경 실천이 이어진다. 관악구는 직원 대상 걷기 프로그램인 ‘뚜벅이 캠페인’을 환경의 날인 6월 5일부터 24일까지 약 20일간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모바일 걷기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활용해 진행된다. 관악구 직원 전용 커뮤니티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걷기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높이고 건강 증진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걷기는 자동차 이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가장 실천하기 쉬운 친환경 행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관악구는 우수 부서와 직원에게 간식 등 포상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사회 전반에 친환경 생활 습관을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다.
박준희 구청장은 “기후 위기와 다가올 폭염에 대응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우리 모두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라며 “환경을 지키는 일이 어렵고 지루한 의무가 아니라 나에게도 혜택이 돌아오는 즐거운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주민과 직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과 친환경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 임희석 기자 : gwana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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