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 바이올린 독주회가 오는 2026년 3월 24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공연은 ‘브람스의 밤’이라는 부제 아래, 서양 음악사에서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정서를 간직한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집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지는 뛰어난 음악적 해석과 열정적이고 섬세한 표현력을 겸비한 연주자로 평가받으며, 이번 무대를 통해 그녀만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청중들에게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입니다.
![]() [코리안투데이]러시아와 독일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해석으로 선사하는 바이올린의 서정성 © 김현수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지는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를 수석으로 입학하며 일찍이 그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재학 중 러시아로 건너가 St. Petersburg State Conservatory에서 전문연주자과정(Diplom)을 취득하였으며, 이후 독일 Otto-von-Guericke-University in Magdeburg에서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이수하며 연주자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그녀의 음악적 뿌리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야샤 하이페츠의 스승이자 러시아의 저명한 교육가인 레오폴드 아우어의 계보를 잇는 St. Petersburg 현악 4중주의 리더, Alla Aranovskaya를 사사하며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러시아 유학 시절, 이현지는 St. Petersburg 국립음악원 학내 시험에서 최고점을 취득하였으며, St. Petersburg Kapella 극장에서 차이콥스키 협주곡 전 악장을 협연하는 등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드러냈습니다. 독일에서는 Magdeburg Philharmonie 객원 단원과 Otto-von-Guericke-University Orchester의 악장 및 Telemann Kammerorchester 단원으로 활동하며 ‘마태수난곡’과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등의 연주 및 녹음 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러한 러시아와 독일에서의 폭넓은 활동은 그녀가 클래식의 두 거대한 흐름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레퍼토리를 구축하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현지의 행보는 거침이 없습니다. 피아노 콰르텟 ‘크라소타’와 ‘림코르 피아노 트리오’의 멤버로 활동하며 실내악의 매력을 전파해 왔으며,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금호아트홀, 영산아트홀 등 주요 공연장에서 10여 차례가 넘는 독주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특히 2023년 충북문화재단의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바록에서 고전까지’라는 기획 연주 시리즈는 바로크 시대부터 후기 고전음악까지 심도 있는 해석과 특별한 음악적 고찰을 선사하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현재 그녀는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코리안 크리스천 필하모닉(KCP) 단원으로 활동하며 서울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이현지 바이올린 독주회에서 연주될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곡은 브람스 음악의 정수로 꼽힙니다. G장조 작품번호 78(No. 1), A장조 작품번호 100(No. 2), 그리고 d단조 작품번호 108(No. 3)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브람스 특유의 내성적이고 우수에 찬 멜로디와 치밀한 구조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구성입니다. 이번 공연의 협력자로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권효진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을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실력파로, 이현지와 함께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공연은 예인예술기획이 주최하고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러시아 St. Petersburg State Conservatory, 독일 Magdeburg 동문회가 후원합니다. 전석 20,000원(학생 50% 할인)으로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봄의 길목에서 만나는 브람스의 선율은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관련 상세 정보는 [금호아트홀 연세 공식 홈페이지](https://www.kumhoarthall.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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