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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전 뷰티 엑스포 개막, 역대 최대 규모 K-뷰티 통합 축제 개최

-국내 최초 OMC 아시아 컵 유치로 글로벌 미용 산업 위상 강화
-대전컨벤션센터서 3일간 2천 명 경연 및 최첨단 뷰티테크 전시

기사입력 기사번호 48231

대전광역시가 대한민국 뷰티 산업의 정점을 찍는 “2026 대전 뷰티 엑스포”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뷰티 행사로 기획되었으며, 3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 제1, 2전시장에서 전 세계 뷰티 전문가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엑스포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네일페스타, 코리아탑 메이크업 행사를 하나로 통합하여 개최함으로써 콘텐츠의 집중도와 산업적 파급력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는다.

 [코리안투데이] 2026 대전 뷰티 엑스포 © 임승탁 기자

이번 엑스포의 규모는 역대급을 자랑한다. 해외 대표단 10개국 100여 명을 포함해 외국인 경연자 450여 명, 국내 경연자 1,500여 명 등 총 2,000명이 넘는 전문 인력이 대회에 참가한다. 대전시는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방문객이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전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K-뷰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미용협회(OMC) 주관의 “OMC 아시아 컵 오픈 대회”가 국내 최초로 대전에서 개최된다는 점이다. 프랑스어 약어로 “Organisation mondiale coiffure”를 뜻하는 OMC는 미용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단체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11개국에서 선발된 600여 명의 최정예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특히 살바토레 포텔라 OMC 회장과 카르멜로 구글리오티 부회장, 라파엘 페리에 이사 등 세계 미용계의 거물들이 대거 참석하여 대전 뷰티 엑스포의 국제적 위상을 증명했다.

행사 일정은 다채로운 경연과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다. K-메이크업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공모전, K-네일 기능경기대회,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OMC 아시아 컵 경연대회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단순 경연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 학술의 조화를 꾀한 점도 돋보인다. “제3회 美手 코리아 아트페어”를 비롯해 K-메이크업 작품 발표회, 기술강사 교육 세미나, OMC 아시아 미용협회 총회 등이 병행 개최되어 뷰티 종사자들에게 깊이 있는 정보 공유와 국제적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전시관에서는 뷰티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 공개된다. 헤어, 네일, 메이크업 등 미용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75개의 전시 부스에서는 스마트 미용기기, 인공지능 기반의 뷰티테크 장비,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살롱 운영 솔루션 등이 대거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단순한 화장품 시연을 넘어 기술과 뷰티가 결합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용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OMC 아시아 컵이라는 국제적인 대회가 대전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전국의 미용 인재들과 아시아의 전문가들이 대전이라는 한자리에 모여 신기술을 선보이는 만큼, 산업적 성과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미 전국 최초로 “대전뷰티산업진흥원”을 설립하여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전문 인력 양성과 취창업 지원, 국제 교류 확대 등 뷰티 산업을 지역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대전에서 개최된 이번 엑스포는 한국 미용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 전역의 미용 네트워크가 대전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향후 대전이 글로벌 뷰티 비즈니스의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3일간 펼쳐지는 이번 대장정은 한국 미용 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기술이 이끄는 내일을 한눈에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 임승탁 기자: daej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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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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