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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펜싱 오상욱 월드컵 2관왕 달성하며 세계 정상 등극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박상원·임재윤 사브르 월드컵 석권
-이장우 시장 "대전 대표 브랜드 종목으로 안정적 육성 지원"

기사입력 기사번호 47715

대전시청 소속 펜싱팀의 오상욱, 박상원, 임재윤 선수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된 남·여 사브르 월드컵에서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대전 펜싱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번 성과는 대전시의 지속적인 스포츠 육성 정책과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합된 결실로 평가받는다.

 [코리안투데이] 대전시청 펜싱팀이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였다.(사진제공: 대전시청)© 임승탁 기자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주인공은 오상욱 선수다. 오상욱 선수는 지난해 9월 국가대표 복귀 이후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획득함과 동시에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모두 거머쥐며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부상 복귀 이후 철저한 컨디션 관리와 훈련을 통해 전성기의 기량을 완벽하게 회복했음을 전 세계에 알린 셈이다.

오상욱 선수와 함께 출전한 박상원, 임재윤 선수의 활약도 돋보였다. 두 선수는 지난해 7월 라인-루르 U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데 이어, 이번 국제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오상욱의 뒤를 이을 대전 펜싱의 차세대 주역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이들의 동반 성장은 대전시청 펜싱팀의 전력이 한층 두터워졌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대전시는 일찍이 펜싱을 시의 대표 브랜드 종목으로 선정하고 남·여 사브르팀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왔다. 단순한 팀 운영을 넘어 우수 선수의 영입과 지역 내 유망주 발굴, 그리고 스포츠과학센터를 통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훈련 지원 등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환경은 선수들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으며, 이는 곧 국제대회에서의 우수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대전 펜싱의 저력은 이미 여러 차례 증명된 바 있다.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오상욱 선수가 2관왕을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개최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남·여 일반부 사브르 전 부문을 석권하는 유례없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대전시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펜싱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향후 전망도 밝다. 오상욱 선수는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은 2회 연속 2관왕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대전 시민들과 체육계는 오상욱 선수가 다시 한번 한국 펜싱의 역사를 새로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펜싱은 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 종목으로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길러낸 대전 시민의 자랑”이라며 “우리 시에서 육성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선수들의 훈련 여건 개선과 지원책 마련을 통해 대전 펜싱의 황금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 임승탁 기자: daej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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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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