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공부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웹서비스로 만들어보는 실전 무대가 열린다.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OCU) AI융합학과는 오는 10월 10일 서울 송파구 강남학습관에서 ‘제9회 OCU 글로벌 AI 포럼·제2회 바이브코딩 해커톤’을 연다. 이번 해커톤은 코딩 경험이 많지 않은 참가자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생성형 AI와 자연어로 소통하며 웹앱을 직접 만들어 배포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AI 시대의 경쟁력이 단순한 도구 사용을 넘어 ‘무엇을 기획하고 실제로 만들어낼 것인가’로 이동하는 가운데, OCU가 실전형 AI 교육의 가능성을 현장에서 시험한다.
![]() [코리안투데이] 10월 10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강남학습관에서 열리는 제9회 OCU 글로벌 AI 포럼·제2회 바이브코딩 해커톤 안내 포스터 © 지승주 기자 |
AI에게 질문을 잘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와 함께 실제 서비스를 만드는 교육이 대학 현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OCU) AI융합학과가 학생과 참가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웹서비스로 구현하는 실전형 AI 해커톤을 연다.
오는 10월 1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송파구 오금로 101 메디오피아 빌딩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강남학습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9회 OCU 글로벌 AI 포럼·제2회 바이브코딩 해커톤’이다.
이번 해커톤의 화두는 분명하다.
‘코딩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보다 ‘AI와 함께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다.
참가자들은 이날 하나의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구체화하고, 생성형 AI 기반 개발도구를 활용해 실제 웹앱으로 구현한 뒤 배포와 발표까지 이어가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전문 개발자만을 위한 경진대회가 아니라 코딩 경험이 많지 않은 비개발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해 웹앱으로 끝낸다
해커톤은 오후 1시 오프닝과 팀빌딩으로 시작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마인드맵(ThinkWise)을 활용해 자신이 만들고 싶은 서비스의 아이디어와 기능을 마인드맵으로 구조화한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생성형 AI 기반 개발도구 러버블(Lovable)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들어간다.
여기서 참가자들은 기존처럼 프로그래밍 언어의 코드를 한 줄씩 직접 작성하는 데만 의존하지 않는다. 만들고 싶은 기능과 화면, 서비스의 흐름을 자연어로 AI에 전달하고 결과를 확인하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웹앱 형태로 발전시키게 된다.
오후 4시부터는 결과물 완성과 웹앱 배포가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 결과물을 발표하고 심사를 거쳐 오후 5시 30분 시상식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불과 5시간 동안 기획→구조화→개발→배포→발표를 모두 경험하는 셈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것은 거대한 서비스를 완성하는 데 있지 않다.
머릿속에 있던 아이디어가 실제로 작동하는 서비스가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직접 경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 [코리안투데이] 비개발자도 하루 만에 웹앱 제작에 도전하는 바이브코딩 해커톤의 심사위원·교육진과 퍼실리테이터 © 지승주 기자 |
바이브코딩, 개발자만의 영역을 흔들다
이번 행사의 중심에 있는 ‘바이브코딩(Vibe Coding)’은 생성형 AI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개발 방식이다.
사용자가 만들고 싶은 기능을 자연어로 설명하고 AI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전문적인 코딩 경험이 부족한 사람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디지털 서비스로 옮길 수 있는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그렇다고 AI가 모든 것을 대신해주는 것은 아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누구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 것인지,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이번 해커톤에서 개발에 앞서 ThinkWise를 이용한 서비스 기획 과정을 먼저 배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AI에게 명령하기 전에 자신의 생각부터 명확하게 구조화해야 한다.
이후 Lovable을 이용해 실제 서비스를 구현하면서 참가자는 자신이 설계한 아이디어가 화면과 기능으로 바뀌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AI 활용 능력과 기획 능력이 하나의 과정에서 만나는 것이다.
OCU AI융합학과, ‘배우는 AI’에서 ‘만드는 AI’로
이번 해커톤은 OCU AI융합학과가 지향하는 실전형 AI 교육의 한 장면이기도 하다.
생성형 AI가 빠르게 일상과 산업현장으로 들어오면서 대학의 AI 교육도 단순한 이론이나 프로그램 사용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학생이 AI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과 실제 문제를 발견해 AI를 활용한 결과물을 만드는 것은 서로 다른 역량이기 때문이다.
이번 해커톤은 그 간극을 좁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AI융합학과 학생들에게는 평소 학습한 AI 지식을 실제 서비스 제작으로 연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AI를 사용하는 사람에서 AI를 활용해 자신의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으로 이동하는 경험인 셈이다.
전공자가 아니거나 개발 경험이 많지 않은 참가자에게도 문은 열려 있다.
이번 프로그램이 ‘비개발자를 위한 서비스 개발 입문’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다.
정유채 학과장·김동학 대표 심사위원 참여
결과물 심사에는 정유채 OCU AI융합학과 학과장·교수와 김동학 파이랩 대표가 참여한다.
김동학 대표는 20년 이상 경력의 풀스택 개발자이자 AI 아키텍트로 소개됐다.
서비스 기획을 위한 마인드맵 교육은 이영선 심테크시스템 교육이사가 맡고, Lovable을 이용한 개발 교육은 김진이 에이아이밋 CEO가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는 퍼실리테이터들도 함께한다.
김동학 파이랩 대표를 비롯해 김철희 OCU AI융합학과, 박현근 루틴업컴퍼니 대표, 김은정 에이아이밋 AI 전임강사, 이미옥 OCU AI융합학과, 이경화 에이아이밋 AI 전임강사가 참여해 실습 과정을 지원한다.
단순히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받은 내용을 바로 자신의 결과물에 적용하도록 프로그램을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결과물 직접 발표…최우수상부터 특별상까지
해커톤의 마지막은 참가자들이 만든 서비스가 장식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기획하고 개발한 결과물을 직접 발표하고 심사를 받는다.
시상은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특별상으로 나눠 진행하며, 참가자에게는 해커톤 참가 인증서와 교육 수료증이 제공된다.
ThinkWise 마인드맵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 수상자에게는 1년 무료 이용권, 참가자 전원에게는 3개월 무료 이용권이 주어진다.
에이아이밋의 AI 교육 할인권과 OCU 협찬 상품도 참가 혜택에 포함됐다.
참가비는 3만 원이며 Lovable 유료 계정 이용에 필요한 비용은 개발 과정에서 별도로 부담한다. 마인드맵은 무료 계정이 제공된다.
행사는 브레인임팩트(AIMIT), OCU AI융합학과, 심테크시스템(ThinkWise)이 공동 주관한다.
10월 10일, 주인공은 강사가 아니라 ‘참가자의 결과물’
이번 행사를 단순히 또 하나의 AI 포럼으로 바라보기에는 프로그램의 방향이 조금 다르다.
강연자가 AI의 미래를 설명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참가자 스스로 아이디어를 꺼내 실제 웹앱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10월 10일 가장 관심 있게 볼 것은 화려한 AI 기술의 설명이 아니다.
오후 1시에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던 참가자가 오후 5시에는 무엇을 만들어 무대에 서느냐가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누군가는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고, 또 다른 참가자는 자신의 업무나 전공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를 웹앱으로 구현할 수 있다. 무엇을 만들지는 참가자의 몫이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바이브코딩의 가능성도 시험대에 오른다.
AI가 개발의 기술적 장벽을 낮춰준다면 앞으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코딩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문제를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설계하고, AI와 협업해 실제 결과물까지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될 수 있다.
OCU AI융합학과가 준비한 제2회 바이브코딩 해커톤은 오는 10월 10일 그 가능성을 실제 결과물로 보여주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AI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AI를 이용해 ‘무엇인가를 만드는 사람’으로 한 걸음 옮겨가는 현장. 이번 해커톤에서 가장 먼저 지켜볼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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