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K-Culture K-Art

하윤보 작가, 파리 아트쇼핑에 《화창한 날》 출품…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자연

10월 23~25일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전시…자작나무와 이른 눈이 어우러진 풍경을 유화로 담다

기사입력 기사번호 59221

하윤보 작가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에서 열리는 아트쇼핑 파리(ART SHOPPING PARIS)에 《화창한 날(Sunny day)》을 출품한다. 2019년 캔버스에 유채로 제작한 53×45.5cm 작품으로, 맑은 하늘 아래 이른 눈과 잎을 간직한 자작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을 담았다.

 [코리안투데이] 10월 23~25일 파리 아트쇼핑 출품…《화창한 날》에 담은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  © 김현수 기자

작품의 시작은 사진작가인 지인이 보내준 사진이었다. 하윤보 작가는 그 풍경에서 청량함과 화창함을 느꼈고, 이를 그림으로 옮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깨끗한 하늘과 일찍 내린 눈, 그 속에서도 가지에 매달려 있는 자작나무 잎이 작업의 소재가 됐다.

제공된 작품 사진에서는 눈 덮인 길이 나무 사이로 이어지고, 흰 줄기의 자작나무와 노란 잎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자리한다. 밝은 눈과 하늘, 나뭇잎의 색이 함께 놓이면서 제목처럼 맑고 환한 인상을 만든다.

 [콜안투데이] 10월 23~25일 파리 아트쇼핑 출품…《화창한 날》에 담은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  © 김현수 기자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색채 혼합에 특히 집중했다. 별도의 특수 기법을 사용하기보다 유화 물감으로 풍경이 화창하게 보이도록 표현하고자 했다. 자연스러운 색을 만들어 가는 일이 화면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었다.

파리 전시에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도 자연에 대한 관심과 연결된다. 자신을 자연주의 사실 화가로 소개한 하윤보 작가는 한국의 자연을 담은 《화창한 날》을 해외 관람객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소중하게 여겨 온 풍경을 그림을 통해 나누려는 마음이다.

그림과의 인연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됐다.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눈앞의 사물을 그렸고, 만화를 따라 그리기도 했다. 친구가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면서 화구점을 알게 됐고, 그림에 필요한 재료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코리안투데이] 지인이 보내온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된 《화창한 날》, 파리 관람객과 만난다  © 김현수 기자

화가로 활동하기 시작한 해는 아이가 태어난 1980년이었다. 작가는 “화가 아빠가 되고 싶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그림이 가족 안에서 새로운 의미를 얻으며 본격적인 활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제공된 프로필에 따르면 하윤보 작가는 독학으로 작업을 이어 왔다. 개인전은 2024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열린 《친근한 자연》을 비롯해 20여 회 개최했다. 2026년 화성시청 로비 초대전 등 10여 회의 초대전과 60여 회의 단체전 경력도 소개돼 있다.

 [코리안투데이] 아이가 태어난 1980년 시작한 화가의 길…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자연  © 김현수 기자

오랜 작업 속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마음은 더욱 깊어졌다. 작가는 자연을 소재로 그릴수록 숨 쉬는 자연을 더 사랑하게 되고, 소중하게 느낀다고 설명했다. 표현에서도 자연스러운 색채를 담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그리려는 대상 역시 우리와 함께하는 자연이다. 작가는 자신이 바라본 풍경을 다음 세대도 계속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들이 우리가 본 자연을 그대로 계속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답변에는 그림으로 자연을 기록하는 마음과 그 풍경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소망이 함께 담겨 있다.

 [코리안투데이] 자연을 향한 애정을 색으로 담다…《화창한 날》 출품과 내년 가을 개인전 준비  © 김현수 기자

아이가 태어난 해에 화가 아빠가 되고 싶었던 마음은 이제 아이들에게 자연을 전하고 싶은 바람으로 이어진다. 《화창한 날》의 맑은 하늘과 자작나무는 작가가 아름답게 바라본 풍경이면서, 오래 남아 있기를 바라는 자연의 한 모습이다.

하윤보 작가는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 가며 2027년 가을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파리 아트쇼핑에서는 《화창한 날》을 통해 자연을 향한 자신의 시선과 색채를 해외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THE KOREAN TODAY × WIA CODE

이 기사의 WIA Code

WIA Code — 이 기사 인증

WIA Code 스캐너로 비추면 인터넷 없이 발행 사실과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기본 카메라로 찍으면 스캐너 안내 페이지가 열립니다 — 기사 바로 열기

📱 스트림 코드 보기

움직이는 코드(스트림) 한 장에 기사 전문(사진 포함)이 담겨 있습니다 — WIA Code 스캐너로 약 124초 비추면 폰에 저장되어 인터넷 없이도 읽을 수 있습니다. Stream.mp4 도 여기서 받습니다.

WIA Code · 코리안투데이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김현수 기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