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칼럼 김현수

정치 혐오가 민주주의를 망친다

정치 혐오가 일상이 된 사회
혐오는 비판이 아니다’ – 투표 포기로 이어지는 냉소
정치 혐오가 좋아하는 존재 – 무능한 권력
분노는 투표로 향해야 한다 – 참여하는 시민
정치가 더러워서 피한다’는 말의 위험성
민주주의의 적은 무관심이다 – 스마트폰 냉소 사회
정치 각성이 필요하다 – 질문하는 시민
정치를 비웃는 순간 지배당한다
민주주의는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것
‘정치가 문제인가, 우리가 문제인가’

기사입력 기사번호 46233

요즘 사람들은 정치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를 피한다.

“다 똑같다”, “믿을 사람이 없다”, “정치 얘기하면 피곤하다”라는 말이 일상처럼 오간다.

정치에 대한 실망이 어느새 정치 혐오로 굳어졌다.

 [코리안투데이] 정치 혐오가 일상이 된 사회  © 김현수 기자

문제는 이 혐오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서서히 무너뜨리는 가장 위험한 독소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혐오는 비판이 아니다

정치를 비판하는 것은 건강하다.

그러나 정치를 혐오하는 순간, 우리는 비판을 멈춘다.

비판은 바꾸기 위해 말하지만,

혐오는 아예 포기하기 위해 고개를 돌린다.

“투표해도 달라질 게 없다”는 말이 퍼질수록

투표장은 비어가고,

비어 있는 자리는 결국 조직과 자본, 기득권이 채운다.

 [코리안투데이] ‘혐오는 비판이 아니다’ – 투표 포기로 이어지는 냉소     ©김현수 기자

정치 혐오는 정치인을 벌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민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내려놓는 선택이 된다.

정치 혐오가 가장 좋아하는 존재는 ‘무능한 권력’이다

 [코리안투데이] 정치 혐오가 좋아하는 존재 – 무능한 권력  © 김현수 기자

시민이 정치에 등을 돌리면,

권력은 더 이상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참여하지 않는 국민에게 책임질 이유도,

설명할 필요도, 사과할 이유도 없어진다.

정치 혐오는 자연발생적인 분노이지만,

그 분노의 최종 수혜자는 늘 무능한 권력자와 기득권이다.

분노는 투표로 향해야 한다

 [코리안투데이] 분노는 투표로 향해야 한다 – 참여하는 시민  © 김현수 기자

민주주의는 완벽해서 작동하는 제도가 아니다.

불완전하지만 참여할 때에만 작동하는 제도다.

분노할수록

더 감시해야 하고

더 따져야 하고

더 적극적으로 투표해야 한다.

그러나 정치 혐오는 이 모든 행동을 멈추게 만든다.

그 순간 민주주의는 서서히 호흡을 멈춘다.

“정치가 더러워서 피한다”는 말의 무서움

 [코리안투데이] 정치가 더러워서 피한다’는 말의 위험성  © 김현수 기자

정치는 더럽다기보다 인간이 만든 제도이기에 불완전한 것이다.

그러나 더럽다고 피하는 순간,

그 더러움은 정화되지 못한 채 더 깊이 썩는다.

정치를 외면하는 사회는

결국 더 나쁜 정치에 지배당한다.

민주주의의 적은 무관심이다

 [코리안투데이] 민주주의의 적은 무관심이다 – 스마트폰 냉소 사회  © 김현수 기자

독재의 적은 민주주의지만,

민주주의의 적은 정치 혐오와 무관심이다.

총칼이 없어도

SNS 한 줄의 냉소와

“다 똑같다”는 체념만으로도

민주주의는 충분히 병들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 혐오’가 아니라 ‘정치 각성’이다

 [코리안투데이] 정치 각성이 필요하다 – 질문하는 시민  © 김현수 기자

우리는 더 똑똑하게 분노해야 한다.

더 치열하게 질문해야 한다.

그리고 더 집요하게 투표해야 한다.

정치를 비웃는 순간,

정치는 우리를 지배한다.

정치를 감시하는 순간에만,

비로소 권력은 고개를 숙인다.

 [코리안투데이] 정치를 비웃는 순간 지배당한다  © 김현수 기자

민주주의는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것이다

민주주의는 완벽한 사람들의 제도가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시민들의 제도다.

 [코리안투데이] 민주주의는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것  © 김현수 기자

정치 혐오가 커질수록

민주주의는 작아진다.

이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코리안투데이] ‘정치가 문제인가, 우리가 문제인가’  © 김현수 기자

“정치가 문제인가,

아니면 우리가 정치를 포기한 것이 더 큰 문제인가.”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김현수 기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