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임신부와 산모, 태아의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기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강서구에 주소를 둔 임신부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에게 1인당 24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사업으로, 올해 강서구에 배정된 인원은 1,876명이다. 이는 서울시 전체 배정량의 6.7%에 해당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신청은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받으며, 대상자는 요건 확인 뒤 추첨을 통해 확정된다.
이번 사업은 저출생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임신·출산 시기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구는 곧 태어날 아이와 산모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친환경 농가의 판로 확대를 함께 도모해 지역 농업과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고,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주소를 둔 임신부 또는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이며, 영양플러스 사업이나 농식품바우처 지원을 받고 있는 구민은 중복 지원을 막기 위해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본인부담금 20%(4만8,000원)를 포함해 총 24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0만 원어치 농산물을 구매하면 8만 원은 보조금으로 결제되고 본인은 2만 원만 부담하면 되는 구조다.
![]() [코리안투데이] 홍보물 © 송정숙 기자 |
신청은 7월 20일 오전 10시부터 8월 2일 오후 6시까지 에코이몰 누리집(ecoemall.com)에서 본인인증만 거치면 별도 서류 없이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강서구청 공원녹지과(양천로59길 38, 3층)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구는 신청 요건을 확인한 뒤 추첨으로 대상자를 확정하고, 고유번호가 담긴 안내 문자를 개별 발송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확정된 임산부는 공급업체인 두레생협 임산부몰 누리집(www.ii.ecoop.or.kr)에 가입해 신선 농산물과 축산물, 가공식품 등을 주문하면 되며, 필요한 품목을 직접 고르는 ‘선택형’과 고루 구성된 ‘완성형’ 꾸러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주문은 월 4회 이내, 1회당 4만 원 이상 10만 원 이하 범위에서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임산부와 아이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에 친환경 소비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출산·양육 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강서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이나 에코이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강서구청 공원녹지과(02-2600-628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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