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K-Culture K-Book

[신간도서] 김희균 『고요한 길 위에서』김희균 작가

멈추어야 들리는 내면의 목소리

기사입력 기사번호 43587

고요한 삶의 여백에서 시작되는 존재의 회복, 묻고 기다리고 깨닫는 길 위의 에세이

 [코리안투데이] 멈추어야 들리는 내면의 목소리  © 임서진 기자

“가끔은 말보다 침묵이 더 많은 것을 들려주고,

속도가 아니라 멈춤이 진짜 나를 데려다 주는 경우가 있다.”

김희균 작가의 신작 『고요한 길 위에서』는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 소음 가득한 일상 속에서 멈추고, 묻고, 기다리며 삶의 진실한 소리에 귀 기울이는 여정. 책은 단순한 에세이를 넘어, 자신과의 만남을 위한 정제된 사유의 공간을 독자에게 건넨다.

삶을 멈춘 자리에서 다시 시작되는 것들

총 3장 17개의 글로 구성된 이 책은 각 장마다 서로 다른 결을 지닌 사유들을 담아낸다.

● 1장: 고요한 길 위에서

풀꽃 하나, 지나간 바람, 7월의 첫날 같은 사소한 순간들 속에서 작가는 삶이 주는 메시지를 길어낸다. 이 장은 독자가 책 속에 천천히 발을 들이게 만드는 ‘고요한 초대’와도 같다.

“작은 풀꽃 하나의 가르침”

“7월에도 장미가 핀다”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점령돼야 하는지”

● 2장: 삶의 쉼표 – 고요히 멈출 때 들리는 내면의 소리

이 장은 특히 깊은 울림을 전한다.

“멈추면 보이고 들리는 것들”,

“나를 믿는다는 건, 나를 기다려주는 것”,

“I’m That – 소스 나사루다가도 마하리시를 기리며” 같은 글에서는 멈춤을 통해 비로소 들리는 존재의 본질에 대해 말한다.

● 3장:   ~~~~

저자 김희균, 질문하는 수행자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이 부모를 선택했을까?”

“나는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김희균 작가는 삶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반복해 왔고, 그 질문의 힘으로 내면의 여정을 걸어왔다. 10년 넘게 불교 관련 기관에서 일했고, 미국에서 의식개발 프로그램 ‘아바타 코스’를 통해 수행과 통찰을 이어갔다.

지금도 수행자이자 안내자로서, “존재의 기억을 되살리는 사람들”과 함께 걷고 있다.

이 책이 닿을 독자들

『고요한 길 위에서』는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

삶의 방향을 잃은 듯한 순간, 자기 자신을 다시 마주하고 싶은 이

빠른 삶의 흐름 속에서 멈추고 쉬고 싶은 이

수행, 의식 성장, 내면의 확장에 관심 있는 독자

철학적 질문을 일상 언어로 풀어낸 글을 좋아하는 사람

이 책은 어떤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함께 묻고, 기다리고, 결국 깨닫게 만든다.

마무리: 지금 여기, 당신의 존재를 기억하길

김희균 작가는 말한다.

“이 책은 그런 쉼의 기록이며,

이렇게 멈춰야만 들리는 자연의 표정과,

그 위에 조용히 올라탄 존재의 울림을 적고 용기 있는 마음들.”

『고요한 길 위에서』는 독자에게 “당신의 존재는 이미 충분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더 잘해야만, 더 가져야만 가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그대로의 나.

그 고요한 진실을 기억하게 만드는 이 책은, 단지 ‘읽는 책’이 아니라 ‘함께 걷는 길’이다.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임서진 기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