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0월 24일부터 강서구평생학습관에서 교육을 시작한다. 반려동물 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건전한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강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구민 18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장례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KB경영연구소의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반려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6.7%에 달했으며, 평균 장례비용은 46만 3천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유골함 제작이나 추모 보석, 봉안당 안치 등 반려동물을 기리는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다. 강서구는 이런 변화에 맞춰 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구민의 직무 역량을 키우고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조성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10월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씩 총 4회 진행된다. 장소는 공항대로에 있는 강서구평생학습관 1층 제1강의실이며, 반려동물 장례 및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펫포레스트가 위탁 운영을 맡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세부 과정은 반려동물 장례 및 장례지도사의 이해를 시작으로 장례용품 준비와 염습·입관·화장 절차, 유골 수습과 유골함 인도 및 추모 보석 제작,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펫로스 증후군) 상담 교육 등 4회로 구성됐다. 장례 상담부터 염습, 추모 예식, 화장, 유골 수습, 봉안 안내까지 실제 장례 전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를 사례와 실습 중심으로 다룰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펫티켓 교육 사진(2026년 2월 © 송정숙 기자 |
교육을 끝까지 수료하고 자격검정을 통과한 수강생에게는 한국동물장례협회가 발급하는 반려동물장례지도사 민간자격증이 주어진다. 사체 운송부터 입관, 화장, 유골 처리 등 반려동물 장례 업무 전반을 다루는 직무 자격으로, 자격 취득 이후 관련 분야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홍보물 © 송정숙 기자 |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건전한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조성하고, 자격증 취득을 넘어 취·창업 등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를 비롯한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9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누리집 공지·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강서구청 지역경제과(☎02-2600-6272)로 하면 된다.
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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