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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송면규

윤 대통령께 드리는 ‘고언’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기사번호 21276

▲     ©송면규

 요즘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계속 최저점에서 머물고 있어 많이 곤혹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분석하면 여러 가지 있겠지만 종점은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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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등 반대세력의 이해하기 힘든 비토는 차치하더라도 윤 대통령한테 우호적이었던 사람들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는 건 정말 심각한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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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국정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고 계속 바닥권에서 정체하고 있는 걸까? 지나친 좌파 편향적 언론 탓일까? 궁금해서 백암 도사를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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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지도력 미흡이다” 백암 도사의 일갈이다.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대통령이 70% 넘게 말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 입을 닫고 있다고 하는 세간 소문이 맞다면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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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면 생산적 토론은 뒷전이고 잘못된 메시지로 혼선과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모는 생산적 토의를, 리더는 책임지는 술탄과 트루먼의 지혜가 윤 대통령에게 필요하다”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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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토론을 주도할 뿐 아니라 심지어 가르치려한다” 하는 게 대통령과 가까운 지인과 참모들의 속내라고 한다. 맞다면 생산적 토론은 ‘언감생심’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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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정 경험이 없는 정치 아마추어 출신 대통령이 주도하는 토론이 그것도 회의에서의 발언이 과다하면 잘못된 결론을 내기 쉽다는 건 삼척동자도 쉽게 추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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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말을 많이 하기 보다 잘 경청해야 하는 자질를 요구 받는다. 그리고 결정된 사안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대신들은 토론하고 자신이 책임지는 의사결정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했다”고 하는 세종을 사람들이 자주 거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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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입이 하나, 귀가 두 개 달려 있음은 듣는 것을 말하기 보다 두 배하라는 것 다름 아니다. 이 글귀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자주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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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윤 대통령 주변에 현인도 책사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따라서 대통령은 지금부터라도 말하기 욕구를 자제하고 전문가들과 토론을 통해 배우면서 타협하고 조정하는 의사결정 모델을 만들어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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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많이 하는 부류를 꼽으라면 정치인 아닐까 싶다. 오죽하면 “정치인이 물에 빠지면 입만 물에 뜬다”는 얘기가 회자될까 싶다. 그만큼 그들이 경청하기 보다 말하는 걸 좋아하고 또 말을 많이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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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경청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경청의 리더십”은 섬김과 겸손함을 전제한다. 그런데 이것을 실천하는 정치인이 있다. 바로 서울의 강남구청장(조성명) 이라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음을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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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경청의 리더십 실천”을 통해 국정 지지율을 빨리 회복하고 ‘대한민국호’가 보다 믿음직스럽게 그리고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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