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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칼럼 송면규

다소 아쉬운 국힘 윤리위 결정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기사번호 21290

이준석 전 대표가 제출한 여러 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서울남부지방법원의 기각, 각하에 이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이준석 당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연장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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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이 “기사회생을 맞게 됐다” “안정적 토대 마련” 등 언론 매체에서 이런저런 논평을 쏟아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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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아닌 집권 여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라는 걸 가동한다는 게 과연 정상적인 것인지 많이 궁금하다. 통상 비대위라는 건 선거 패배 등 당내 분란 수습이 어려울 때 사용하는 비책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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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당대표의 내부 총질에 대한 이번 윤리위 결정은 “당 내분 해결에 그다지 도움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소 약한 징계가 추가 가처분신청을 멈추게 할 것 같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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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여러 번 언급했듯이 이준석 전 대표를 전격 포용하던지 아니면 과감하게 결별하던지 선택했어야 하는 데 이번 징계는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결정인 것 같아 다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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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하기에는 그를 품어낼 만한 역량 있는 당내 인사가 안보이는 것 같고, 그렇다고 결별하기에는 그의 분탕질에 대한 명분이 조금 약한 것 같아 과감하게 총대 멜 리더가 없었던 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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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차라리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같은 인물이 국민의힘에 있었더라면 ” 생뚱맞은 생각마저 든다. 상황에 적극적인 그리고 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투사가 국민의힘에 안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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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는 “조기 전당 대회를 하자, 아니다” 등 차기 당 대표 출마 예상자들의 발언은 있지만 이들이 이준석 문제에 대해서는 뒤켠에 숨어 있는 것 같다. 이런 역량으로 과연 “내가 당 대표감이다”라고 생각하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길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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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결단의 예술”이라고 한다. 이번 이준석 사태는 “모 아니면 도” 결단을 요구받는 사건 다름아니다. 따라서 정무적 하책이라 할 수 있는 윤리위의 어정쩡한 징계 결정이 다소 아쉽다는 점을 피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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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튼 법원의 이번 가처분 결정으로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는 안정을 찾아가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다시는 당 대표가 내부 총질하는 이해하기 힘든 사건이 우리 정치사에 재현되지 않길 기대해 본다.

▲     ©송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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