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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강 혁신

톰과 제임스가 되어 건강한 노후를… 남성 어르신 맞춤 건강교실 운영

동대문구, 65세 이상 남성 어르신 대상 건강 관리 프로그램 ‘톰과 제임스를 위한 건강교실’ 개설
영어 이름 활용으로 친밀감 높이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 지원
전립선 건강, 만성질환 관리, 건강 걷기 등 맞춤형 강좌 제공

기사입력 기사번호 36114

서울 동대문구가 남성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톰과 제임스를 위한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지난해 어르신 건강 증진 사업인 ‘동백꽃 프로젝트’를 통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남성 어르신들을 집중 대상으로 삼아 더욱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코리안투데이] ‘톰과 제임스 건강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재활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톰과 제임스를 위한 건강교실’은 상대적으로 건강 관리에 소홀한 70~85세 남성 어르신들의 생활습관 개선을 돕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강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영어 이름을 사용하며 활동하는 방식이 도입돼 참여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어르신들 간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교실은 65세 이상 남성 인구가 가장 많은 장안1동에서 진행된다. 동대문구는 서울특별시동부병원, 장안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장안1동 방문 건강관리 등록자 중 70~85세 남성 어르신 30명으로, 3월부터 5월까지 매주 목요일 1시간 30분씩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전립선 건강 관리,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교육,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한 영양 교육, 건강 걷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남성 어르신들에게 중요한 전립선 건강 강좌가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참가자들이 영어 이름을 사용하며 활동한다는 점이다. ‘톰’, ‘제임스’ 등의 이름을 부여받은 어르신들은 서로 영어 이름으로 불리며 보다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듣게 된다.

참여자들은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영어 이름을 사용하니 재미있고 신선하다”, “보건소 선생님들이 정성껏 알려줘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는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기존 건강관리 프로그램보다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어르신들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동백꽃 프로젝트’를 통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건강관리 교육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동백꽃’은 ‘동대문구에서 백 살까지 꽃처럼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남성 어르신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건강 증진의 폭을 넓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건강교실이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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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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