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2026년 노인일자리 신규사업으로 G케어매니저 마을건강활동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노인일자리 창출과 지역 돌봄 강화를 동시에 꾀한다. 원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건강과 정서 지원을 제공해,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건강관리지원 대상자모집 안내 ©이선영 기자 |
G케어매니저 사업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 우울감과 고립감을 겪는 어르신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어르신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건강 관리와 심리·인지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마음 건강 회복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사회와 연결돼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비롯되는 무기력감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원주시와 강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역량활용사업으로 운영된다. 관련 교육을 이수한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2인 1조로 구성돼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한다. 방문 시에는 건강 상태 확인, 심리·인지 자극 활동, 말벗 서비스, 정기적인 안부 확인 등 정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 [코리안투데이] 마을건강활동가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어르신 돌봄 ©이선영 기자 |
서비스 대상은 원주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다. 독거 어르신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거주하더라도 낮 시간에 혼자 지내는 경우라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이용 중인 다른 복지서비스와 중복 이용도 가능해, 보다 폭넓은 돌봄 연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G케어매니저 사업은 2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이용료는 전액 무료다. 서비스 신청과 문의는 강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가능하다. 원주시는 접근성이 높은 방문형 돌봄 서비스를 통해, 도움이 필요하지만 제도권 서비스에 닿기 어려웠던 어르신들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돌봄을 받는 어르신뿐 아니라,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에게도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단순 노동이 아닌 돌봄과 소통이라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며, 자존감 회복과 사회 참여의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란 경로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 대상 어르신에게는 촘촘한 돌봄을, 일자리 참여 어르신에게는 의미 있는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과 노인일자리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노인일자리와 돌봄 정책을 결합한 G케어매니저 사업이 지역 복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복지 제공을 넘어, 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는 상호 돌봄 구조를 통해 지역 공동체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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