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화 공연이 2026년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상명아트홀 2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인간과 로봇의 경계를 예술적으로 탐구하는 이번 무대는 기술 시대의 관계 맺기 방식을 질문하는 실험적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은 3월 6일 오후 8시 첫 막을 올린다. 이어 7일과 8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주말 낮 시간대 편성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접근성을 높였다.
![]() [코리안투데이] 인간과 로봇의 손끝이 만나는 순간, 기술 시대의 공존을 묻다 © 김현수 기자 |
포스터에는 금속 질감의 로봇 손과 인간의 손끝이 맞닿는 장면이 담겼다. 이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연상시키는 구도다. 다만 창조의 주체가 인간이 아닌 기계로 바뀌어 있다는 점이 상징적이다. 작품은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를 재해석하려는 의도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출연진에는 김효주, 안재정, 이시형, 한다람이 이름을 올렸다. 각 배우는 인간과 기계 사이의 감정, 충돌, 공존을 다양한 캐릭터로 표현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기존 서사 중심 연극에서 벗어나 움직임과 조명, 음향 효과를 적극 활용한 무대 연출을 시도한다.
연출은 조연출 최지수와 조명감독 황명재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래픽 디자인은 이은정이 맡았으며, 사진은 최현석이 담당했다. 자문에는 김구민과 용현재가 참여해 과학적 상상력을 보완했다. 주최와 주관은 극단 SRT와 컴퍼니 희가 맡았다.
동기화라는 제목은 인간과 기계의 박자와 감정이 맞춰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동시에 개인과 사회가 기술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함축한다. 공연은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일상이 된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그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소외와 연결의 욕망을 교차시킨다.
최근 공연계에서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동기화 공연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탄생했다. 단순한 미래 상상에 머물지 않고, 현재 우리가 마주한 현실을 무대 위에 투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은 기계와 어디까지 공존할 수 있는가. 감정은 데이터로 치환될 수 있는가. 공연은 명확한 답을 제시하기보다 사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동기화 공연은 2026년 봄, 기술 문명과 인간성의 접점을 탐색하는 무대로 기록될 전망이다. 상명아트홀 2관에서 펼쳐질 이번 무대가 관객에게 어떤 울림을 남길지 관심이 모인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지역 홍보대사 기자양성과정 지부장·지국장 유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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