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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강 혁신

대전시 수돗물 안전성 강화 위한 제16대 수돗물평가위원회 본격 가동

-전문가 현장 채수 및 교차 검사로 수질 관리 투명성 확보
-기후위기 대응 상수원 보호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확대 추진

기사입력 기사번호 49752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26년 5월 7일 본부 회의실에서 수돗물의 안전성 확보와 수질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2026년 제1회 수돗물평가위원회를 전격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시민들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상수도 행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새롭게 위촉된 제16대 수돗물평가위원회는 관련 학계 교수와 수도 분야의 실무 전문가, 그리고 시민단체의 핵심 관계자 등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자문기구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대전의 주요 상수원인 대청호의 원수 관리부터 각 가정의 수도꼭지로 전달되는 공급 체계 전반에 이르는 광범위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코리안투데이] 수돗물평가위원회의 현장 검증 모습 © 임승탁 기자

회의의 핵심 안건으로는 최근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상수원 보호 대책과 관리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위원들은 고온 현상으로 인한 조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정수 처리 공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또한 노후된 상수도 관로의 체계적인 개량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관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더욱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의 단계적 확대 도입 필요성도 비중 있게 검토됐다. 이와 함께 매년 발간되는 수돗물 품질보고서의 내용이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작성되었는지, 수치상의 오류는 없는지 등 정보 제공의 투명성 측면에서도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이번 위원회의 활동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히 회의실 안에서의 논의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검증 절차를 밟았다는 사실이다. 위원들은 월평정수장 계통의 공급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여 정수 처리 공정을 면밀히 참관했다. 이는 수돗물 생산 과정의 투명성을 대내외에 입증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직접 수질 검사 과정을 지켜보며 대전시의 정수 기술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관리 체계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현장 밀착형 검증의 일환으로 월평정수장을 비롯해 해당 급수 계통 내에 위치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총 5개 지점에서 직접 수돗물 시료를 채수하는 작업도 병행됐다. 이렇게 채취된 시료는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수질연구소로 즉시 이송되어 먹는물 수질기준 60개 전 항목에 대한 엄격한 교차 검사를 받게 된다. 대전시는 검사 결과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서로 다른 기관에서의 중복 확인을 거치며, 그 최종 결과는 오는 6월 초순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을 통해 모든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공개 행정은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행정의 신뢰도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익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평가위원회의 현장 밀착형 검증은 전문가와 시민의 시각에서 수돗물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회에서 제시된 전문적인 의견과 자문 내용을 상수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며, 이를 통해 대전 시민들이 전국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16대 수돗물평가위원회는 향후 2년의 임기 동안 정기적인 회의와 수시 점검을 통해 대전 수돗물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며 수도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검증과 정책 자문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위원회 개최를 기점으로 상수도 행정의 고도화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문가 집단과의 긴밀한 소통은 예기치 못한 수질 사고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 체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정수 공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물 복지 실현에 앞장설 방침이다.

[ 임승탁 기자: daej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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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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