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만화적 문법과 회화로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해온 작가 소란이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인근에 위치한 ‘슈갤러리’에서 두 번째 개인전 <사랑과 스민 숨>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월 망원에서 열린 첫 개인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초대전이다. 첫 전시에서 우울, 불안, 외로움 등 내면의 차가운 감정들을 가감 없이 들여다보았다면, 이번 <사랑과 스민 숨>에서는 고통과 좌절의 순간 속에서 역설적으로 피어난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주목한다.
![]() © 김난희 기자 |
작가 소란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서사를 바탕으로 작업한다. 학창 시절 겪은 배신과 따돌림, 이로 인한 8년간의 정신과 치료 과정을 숨기지 않고 캔버스 위에 고스란히 꺼내놓았다. 작가에게 그림은 삶을 지켜내는 안전한 울타리였으며, 관객들에게는 자신의 아픔을 대면하게 하는 다정한 거울이 되었다.
소란 작가의 작품 세계는 독특하다.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만화의 형식에서 영감을 받아, 인스타툰이라는 새로운 SNS 영역을 하나의 캔버스 안에 회화적 방식으로 녹여낸다. 스치듯 지나갈 수 있는 만화의 한 장면을 묵직한 원화로 옮겨내며 감정의 밀도를 높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에 주를 이루었던 흑백 작업에서 벗어나,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색채를 입힌 신작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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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 작가의 작품 세계는 독특하다.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만화의 형식에서 영감을 받아, 인스타툰이라는 새로운 SNS 영역을 하나의 캔버스 안에 회화적 방식으로 녹여낸다. 스치듯 지나갈 수 있는 만화의 한 장면을 묵직한 원화로 옮겨내며 감정의 밀도를 높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에 주를 이루었던 흑백 작업에서 벗어나,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색채를 입힌 신작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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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란은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마냥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으며 하나의 모양으로 정의할 수 없다”라며, “우울이나 불안처럼 흔히 부정적이라고 치부되는 감정의 흔적들이야말로 훗날 삶을 이루는 중요한 조각이 된다. 아픔을 드러내는 데 더 이상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제 작품이 그 변화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작가 소란은 독립출판 만화책 <소란의 기억(2025)>에 이어, 올해 초 아픔을 보듬는 단단한 힘을 기르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정식 에세이 <끝내 나를 구하지 못한 날들(2026)>을 출간하는 등 작가이자 시각예술가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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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란함을 지나 숨결처럼 스며든 사랑의 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서울 중구 남산동2가에 위치한 슈갤러리에서 초대전으로2주간 진행되며,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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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개요
- 전 시 명:소란 초대전 <사랑과 스민 숨>
- 전시기간: 2026년 5월 30일(토) ~ 6월 11일(목)
- 전시장소:슈갤러리 (서울 중구 남산동2가 24-9)
- 관람안내:무료 관람
※ [참고/출판 이력]
- 2025년 독립출판 <소란의 기억> 출간 (텀블벅 펀딩 달성)
- 2026년 정식 도서 에세이 <끝내 나를 구하지 못한 날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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