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문해력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이 스마트폰과 각종 디지털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하게 활용하도록 돕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5월 방화중학교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29일부터 7월까지 등촌중·화원중·수명중·마곡하늬중·명덕여중·삼정중·마곡중 등 관내 7개 중학교로 확대된다. 가짜뉴스 판별부터 사이버 폭력, 인공지능 조작 영상(딥페이크) 대응까지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다루는 이번 교육에는 모두 1,161명의 1학년 학생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의 배경에는 갈수록 심화되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의존 문제가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0세에서 19세 이하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43%로 나타났다. 청소년 10명 중 4명 이상이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과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세대일수록 정보의 진위를 가려내고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힘이 중요해졌지만, 정작 이를 학교 안에서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강서구는 이러한 문제의식 위에서 청소년의 정보 판별력을 높이고 안전한 디지털 활용 습관을 길러주는 데 교육의 방점을 찍었다. 교육 내용은 ▲디지털미디어 과의존 ▲사이버 폭력 ▲디지털미디어 문해력 ▲디지털 윤리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학교마다 수업 시간과 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해, 7개 학교가 이 가운데 2개 주제를 골라 진행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가짜뉴스를 가려내는 방법, 미디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이해, 딥페이크 영상의 올바른 활용 등을 배우며 디지털 환경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익히게 된다.
![]() [코리안투데이] 방화중 수업 현장1 © 송정숙 기자 |
수업은 단순한 강의식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시립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강서사무소인 강서아이윌센터 소속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수업으로 진행한다. 청소년이 평소 접하는 사례를 토대로 토론하고 직접 판별해 보는 과정을 통해, 교실 밖 일상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구는 이런 현장 밀착형 운영 방식이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방화중 수업 현장2 © 송정숙 기자 |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디지털 환경이 우리의 일상 깊숙이 자리잡은 만큼 청소년들이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학생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문해력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교육지원과(☎02-2600-6979)로 문의하면 된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지역 홍보대사 신청 기자양성과정 신청 코리안투데이 지부장 신청 코리안투데이 강서
코리안브랜드대상 신청 최고경영인대상 신청 소비자만족도대상 신청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