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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혁신

경기마을교육공동체 출범, 교육의 주권을 마을에서 실현한다

경기도 31개 시·군 교육 주체 400여 명 참여… 마을학교 중심 교육자치와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구축 본격화

기사입력 기사번호 51902

‘경기마을교육공동체 출범’이 경기도 교육자치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11일 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공식 출범식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지역 활동가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마을을 중심으로 한 미래 교육의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출범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책임지는 새로운 교육 협력 모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코리안투데이] 경기마을교육공동체 출범식     ©이예진 기자

행사의 핵심 메시지는 “교육의 주권, 마을에서 찾다”였다. 경기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 중심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을 전체를 하나의 배움터로 연결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 주민이 교육의 주체가 되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마을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학교 모델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다. 이는 교육의 자율성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확대하는 교육자치 실현 전략으로 평가된다. 

 축사 중인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이예진 기자

출범식은 경기 군포 어린이 사물놀이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어 교육 현장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한 ‘연대의 공명’ 세션에서는 교육감, 교육 활동가, 학부모,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마을교육의 가치와 미래 교육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정책과 실천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코리안투데이 ] 마을학교 미래비전을 발표하는 이영식 신임이사장     ©이예진 기자

이영식 신임 이사장은 비전 발표를 통해 경기마을교육공동체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 조직이 아니라 지역 교육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교와 마을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미래형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교육자치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러한 비전은 지역 교육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주민들이 교육의 주체로 적극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마을교육공동체는 앞으로 도내 31개 시·군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을학교를 지역 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교육공동체가 미래 교육의 중요한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중심 교육체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마을교육공동체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경기마을교육공동체 출범은 교육을 학교만의 책임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공동 책임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지역 주민과 학교,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교육격차 완화와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이예진 기자: bu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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