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호르몬 변화로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무료 건강 교육 프로그램 ‘지금은 운동시대’를 오는 8월부터 운영한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50~64세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주 1회씩 12주 동안 ‘신체 운동’과 ‘영양학’ 강의를 함께 진행해 여성 호르몬 감소로 나타나는 골밀도 저하와 근육 손실을 막고 운동 부족에서 비롯되는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여 신청은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받는다.
![]() [코리안투데이] 소도구(밴드) 활용한 어깨 강화 운동 모습 © 송정숙 기자 |
갱년기는 여성 호르몬이 빠르게 줄면서 뼈의 밀도가 떨어지고 근육량이 감소하는 시기로, 이 과정에서 골다공증이나 관절 통증, 혈당·체중 관리의 어려움 같은 건강 문제가 뒤따르기 쉽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 습관이 없으면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신체 변화의 시기를 지나는 중장년 여성들이 스스로 몸 상태를 점검하고 생활 속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주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두 곳으로 나눠 운영된다. 가양3동주민센터(허준로 202)에서는 8월 7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화곡6동주민센터(공항대로46길 105)에서는 8월 1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된다. 교육 시간은 두 곳 모두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다. 참여는 동별 선착순 25명씩 모집하며, 안전을 고려해 약물 복용자와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주민은 참여가 제한된다.
강의는 갱년기 여성의 신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신 관리 과정으로 짜였다. ‘신체 운동’ 분야는 15년 경력의 운동 지도 전문가이자 물리치료사인 이옥진 강사가, ‘영양학’ 분야는 식생활 안전관리 전문가인 임현자 영양사가 맡는다. 참가자들은 체성분 및 기초체력 측정을 시작으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근력 운동, 관절 통증 완화와 유연성 확보를 위한 맨몸 운동, 만성질환을 막기 위한 혈당·체중 관리 영양 교육을 차례로 받는다. 특히 콩과 두부에 든 이소플라본 등 여성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성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을 소개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는다.
![]() [코리안투데이] 하지 근력 및 코어 강화 운동 모습 © 송정숙 기자 |
운동 프로그램에는 경쾌한 음악을 곁들여 참가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론 위주의 건강 강좌에 그치지 않고 직접 몸을 움직이며 체력을 기르는 과정을 함께 담아, 교육이 끝난 뒤에도 일상에서 운동 습관을 이어가도록 유도한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이는 단발성 건강 강좌보다 생활 습관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접근으로, 중장년층의 자기 건강 관리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여성들의 갱년기 극복과 활기찬 노후 준비를 돕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청 방법은 강서구보건소 누리집 공지·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보건소 의약과(☎02-2600-5912)로 문의하면 된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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