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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투데이] 메밀묵 인천독립영화제 전국 섹션1 상영…추석 명절과 소년의 성장담 (사진 제공: 인천독립영화제) |
메밀묵 인천독립영화제 전국 섹션1에서 8월 27일 목요일 저녁 첫선을 보인다. 김정민 감독이 연출한 32분짜리 극영화로, 상영 시간은 오후 7시, 장소는 인천 영화공간주안 3관이다. 개막 첫날 편성된 메밀묵 인천독립영화제 상영은 전국에서 출품된 단편영화를 모은 전국 섹션1의 세 번째 순서로 자리 잡았다.
영화는 추석 명절 음식으로 상에 오른 메밀묵을 먹기 싫어하는 소년 이안의 하루에서 시작한다. 이안은 몰래 챙긴 메밀묵을 산에 버리러 갔다가 뜻밖에도 도깨비와 마주치고, 익숙한 명절 풍경 안으로 낯선 존재가 끼어들면서 예상하지 못한 선택의 순간과 마주한다. 연출을 맡은 김정민 감독은 연출 의도를 “어떤 이야기를 선택하고 성장할 것인가”라는 한 문장으로 밝혔다. 명절 음식이라는 사소한 소재로 성장기 아이가 겪는 선택의 무게를 우화처럼 그려냈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정민 감독은 1991년생으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연출을 공부했다. 단편영화 송곳니(2022), 악몽(2024) 등을 통해 장르적 상상력과 성장 서사를 함께 다뤄온 창작자로, 메밀묵은 그의 최근 연출작이다. 극 중 이안 역은 한지안이 맡았고 박세재, 김형태가 함께 출연한다. 프로듀서는 랑인서, 조감독은 이일희가 맡았으며 촬영 송다빈, 조명 김태경, 녹음 김상우가 참여했다. 편집은 코끼리 편집실의 김영덕이, 음악은 임민이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제13회 인천독립영화제는 ‘조수간만의 차’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6년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대로 716 주안동 메인프라자 7층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다. 인천독립영화협회와 영화공간주안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인천광역시가 후원한다. 정승오 인천독립영화협회 대표가 집행위원장을, 한세하 씨가 프로그래머를 맡아 올해 상영작을 꾸렸다. 상영관은 예술영화관 4개관을 갖춘 복합 소공연장으로, 인천 지하철 1호선 주안역 8번 출구에서 200미터, 인천 2호선 시민공원역 2번 출구에서는 주안역 방향으로 우회전해 300미터를 걸으면 닿는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예매 문의는 인천독립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in_film2013)이나 전화(032-422-0815)로 확인할 수 있다. 협회 측은 후원 계좌(신한은행 140-013-409713, 예금주 사단법인 인천독립영화협회)를 통해 지역 독립영화 창작 지원 사업에 쓰일 후원금도 받고 있다.
메밀묵과 함께 전국 섹션1에는 하얗고 작은 점, 헤라클레스가 나란히 상영되며, 관객은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해 세 편을 연이어 관람할 수 있다. 인천독립영화제는 2013년 지역 영화인들이 모여 결성한 인천독립영화협회가 매년 이어온 행사로,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김승준 인천독립영화협회 집행위원회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북 인사말에서 지역 곳곳에 숨은 독립영화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메밀묵 인천독립영화제 상영을 계기로 소년의 성장담이 지역 관객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개막 첫날부터 발걸음을 옮기는 관람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 김현수 기자 ]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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