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운영하는 강서별빛우주과학관(관장 심재현)이 추석 연휴와 완연해진 가을 날씨에 맞춰 9월 한 달간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천문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추석맞이 프로그램, 천문특강, 휴일가족천문특강, 어린이 천문교실 등 네 갈래로 구성돼 도심에서도 달과 별, 우주의 신비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코리안투데이] 어린이 천문교실 © 송정숙 기자 |
명절을 앞두고 마련된 ‘추석맞이 프로그램’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명절 전날인 24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추석과 달, 절기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보름달 탁상조명을 직접 만들어보는 ‘가족과 함께하는 한가위 보름달 여행’이 열린다. 26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추석맞이 특강: 퀴즈로 풀어보는 달 이야기’가 이어진다. 지구의 유일한 위성인 달의 탄생 과정과 표면의 모습, 인류의 달 탐사 역사를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며 자연스럽게 지식을 익히도록 구성했다.
20일과 27일 오후 2시 40분에는 심재현 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낮에 만나는 금성과 갈릴레오 갈릴레이’ 천문특강이 마련된다. 망원경으로 금성을 관측하고 갈릴레이가 지동설의 결정적 근거를 제시했던 역사적 의미를 짚어보는 자리다. 특히 9월 23일을 전후해 금성이 올해 가장 밝게 빛나는 시기와 맞물려 관측 효과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휴일가족천문특강’도 5일과 13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려 별자리 이론 교육과 누리호 모형 만들기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16일, 17일, 19일에는 ‘은하와 블랙홀’을 주제로 한 ‘어린이 천문교실’이 학년과 수준별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돼 빅뱅부터 계절별 별자리, 블랙홀 탐구까지 폭넓게 다룬다.
![]() [코리안투데이] 천문특강 ‘낮에 만나는 금성과 갈릴레오 갈릴레이’ © 송정숙 기자 |
최근 지역사회에서는 학교 밖에서 체험형 과학교육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온 만큼, 지자체가 운영하는 과학관이 명절 연휴와 주말을 활용해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여는 것은 지역 과학문화 저변을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관람이 아니라 조명 만들기 체험과 퀴즈, 실제 망원경 관측 등 참여형으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풍성한 한가위와 가을을 맞아 구민들이 도심 속에서 달과 별,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어린이와 가족들이 과학적 호기심을 키우고 따뜻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별 상세 일정과 참여 신청은 강서별빛우주과학관 누리집(https://gsbyeolbit.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교육지원과(☎02-2600-6938)와 강서별빛우주과학관(☎02-2661-3346)으로 하면 된다.
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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