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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혁신

강서구, 로보티즈와 ‘휴먼케어 AI 로봇 경연대회’ 개최…진교훈 구청장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초중고 43개팀 경쟁

코엑스 마곡서 열린 로봇 경연대회, 초중고 100명 43개 팀 참가해 인간 중심 인공지능 주제로 기술력 겨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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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가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휴먼케어 인공지능(AI) 로봇 경연대회’를 12일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했다.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지역 초중고 학생 100명이 43개 팀을 이뤄 참가해 인공지능 기술력을 겨뤘다. 이날 대회를 찾은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인공지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그 기술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청소년들이 준비한 인간 중심의 기술을 격려했다.

  [코리안투데이] 휴먼케어 인공지능(AI) 로봇 경연대회 © 송정숙 기자

진 구청장은 이어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망은 더욱 두텁게 구축해 소외계층을 보듬는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들이 주말에도 하루 6시간씩 교육받고 연습하면서 기술과 지식을 갈고닦아 이번 대회를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학생들의 인공지능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는 청소년들의 미래 핵심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연령대별로 그룹을 나눠 진행됐다. 초등부는 로봇을 직접 조종해 재활용 쓰레기를 정해진 장소로 옮기는 ‘로봇 조종 대전’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중등부와 고등부는 학생들이 로봇을 직접 기획·제작하고 시연하는 프로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등부는 ‘안전한 주거 환경을 위한 동네 맞춤형 로봇’을 주제로, 고등부는 ‘소외계층을 돕는 인공지능 로봇’을 주제로 각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겨뤘다.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도록 유도한 점이 눈에 띈다.

  [코리안투데이] 휴먼케어 인공지능(AI) 로봇 경연대회 © 송정숙 기자

심사 결과 총 19개 팀, 4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규모는 대상 3팀, 금상 4팀, 은상 5팀, 동상 7팀이다. 대상은 초등부 ‘공항윙즈’, 중등부 ‘픽셀(pixel)’, 고등부 ‘봇파민’ 팀에게 돌아갔다. 강서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청소년들의 인공지능·로봇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각급 학교에서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차원의 실습형 경연대회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어린 시절부터 기술을 넘어 사람을 향한 가치를 함께 배우도록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중고등부 학생들이 주거 안전이나 소외계층 지원처럼 실생활과 맞닿은 주제를 스스로 설정하고 로봇을 설계한 과정은, 기술 교육이 단순한 코딩·조립 실습을 넘어 사회적 공감 능력을 함께 기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서구는 앞으로도 로보티즈 등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 인공지능 교육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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