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최수열)이 오는 10월 23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448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의 브람스’를 연다. 2026년부터 매년 가을 이어지는 브람스 전곡 시리즈 ‘Brahms in Autumn’의 첫 무대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48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의 브람스’ 공연 포스터 © 장형임 기자 |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브람스의 음악세계를 장기적으로 탐구하는 새 시리즈 ‘Brahms in Autumn’을 시작한다. 그 서막을 여는 제448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의 브람스’가 10월 23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Brahms in Autumn’은 매년 가을 브람스의 교향곡과 협주곡 전곡을 차례로 연주하며 작곡가의 음악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기획이다. 브람스 특유의 사색적인 정서를 계절의 분위기와 연결해 작품들을 하나의 음악적 여정으로 묶어내려는 시도로, 단발성 공연이 아니라 여러 해에 걸친 흐름 속에서 한 작곡가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이 지역 음악 애호가에게는 의미가 크다.
최수열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구성에서부터 차별점을 둔다. 통상 협주곡을 앞에, 교향곡을 뒤에 배치하는 관례와 달리 1부에 교향곡 3번을, 2부에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놓아 색다른 대비를 연출한다.
1부의 교향곡 3번은 강렬한 주제와 서정적 선율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브람스의 네 교향곡 가운데 유일하게 잔잔하게 마무리되는 특징이 있다. 이어지는 2부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브람스 협주곡 중 가장 장대한 규모를 지닌 곡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긴밀하게 호흡하며 웅장한 스케일을 펼친다. 사색적인 1부에서 거대한 흐름의 2부로 이어지는 대비를 통해 브람스 음악의 폭넓은 면모를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협연자로는 인천 출신 피아니스트 안종도가 나선다. 피아니스트이자 하프시코디스트, 칼럼니스트, 음악감독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그는 2012년 롱 티보 크레스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와 최고 독주상·최고 현대작품 해석상을 받으며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런던 심포니,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KBS교향악단 등과 협연해 왔다.
본 공연 하루 전인 10월 22일 오후 7시 30분에는 기획연주회 ‘과정음악회Ⅲ’가 먼저 열린다. 인천시향이 브람스 교향곡 3번을 다듬어가는 오픈 리허설 형태로 진행돼, 관객은 무대 위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
제448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의 브람스’는 전석 1만원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아트센터인천 누리집, 엔티켓과 NOL티켓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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