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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송면규

“앤드루 존슨”의 리더십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기사번호 22112

▲ 송면규     ©

초등학교 문턱조차 가보지 못했다고 하는 “앤드루 존슨”은 알래스카를 당시 소련으로부터 단돈 720만 달러에 구입한 입지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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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대통령이 알래스카를 매입할 당시 미국 국민들은 “얼어붙은 불모지를 산다”면서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고 하는데,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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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서울을 잇는 동서간 고속도로가 더 필요하다는 당시 야당의 거센 반발 속에서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착공했던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이 오버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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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1808년에 노스캐롤라이나주 뢀리에서 태어났으며, 부통령직을 수행하던 중에 에이브러햄 링컨의 암살 사건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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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3살 때 부친을 여의고 몹시 가난하여 학교는 문턱에도 가 보지 못했다고 한다. 13세에 양복점에 취직해서 17세에 양복점 사장이 돼 많은 돈을 벌었다는 입지적인 일화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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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구두 수선공의 딸과 결혼해서 부인한테 글을 읽고 쓰는 법을 배웠으며, 다방면에서 교양을 쌓은 뒤 정치에 뛰어들어 테네시 주지사, 상원의원을 거쳐 링컨 대통령을 보좌하는 부통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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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대통령이 암살당하자 잠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가 이듬해 17대 미국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 유세장에서 상대편으로부터 “한 나라를 이끌고 나갈 대통령이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하다니 말이 되느냐?” 거센 공격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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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이 침착하게 대답한다. “여러분! 저는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가 초등학교를 다녔다는 말을 들러 본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초등학교도 못 나오셨지만 전 세계를 구원의 길로 이끌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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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마디로 국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지지를 받아 상황을 뒤집어 역전시켜 버렸다고 한다. 그렇다. “나라를 이끄는 힘은 학력이 아니라 정직과 긍정적 의지의 힘”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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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부터는 그동안 맺은 인연과 경험으로 세상을 사는 것이지 “학력은 큰 의미가 없다”라고 선현들은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학력을 앞세우는 사람이 있다면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일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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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직도 나이 지긋한 사람들 중에 자신의 학력을 내세우는 걸 간혹 보게 된다. 만일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가급적이면 거리를 두는 게 상책이라는 귀띔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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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했듯이, 존슨은 미국 역사상 최고의 위대한 대통령으로 신뢰받는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입문 벌리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수도 없고, 돼서도 안된다는 반증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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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지도자는 “정직하고 긍정적이며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가진 사람” 아닐까 생각하면서, 아직도 조선시대 식 당파 싸움에 빠져있는 것 같은 우리 정치권이 존슨 대통령의 리더십을 벤치마킹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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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네 편 내편 하는 식의 편 가르기 정치를 계속할 것인가? 이번에 당선된 선량 중에 존슨 같은 지도자가 단 한 명이라도 등장했으면 하는 강한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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