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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칼럼 송면규

작은 ESG 실천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기사번호 21471

▲ 송면규     ©

한동안 전 세계적으로 ESG실천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요즘에는 다소 주춤하는 것 같은 인상마저 주고 있어 많이 안타깝다. 지구온난화 관련 보도는 계속되고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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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를 의미한다. 이것은 ESG가 특히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가치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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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게 환경 분야인데 그 중에서도 ‘탄소중립’이 아닐까 싶다. 일환으로 UN에서 지구온도 1.5도 지킴을 다짐하면서 2050년까지 Net Zero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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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에서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국내 “순배출량 0(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사실상 확정했는 데 가능한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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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하는 시민단체,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탄소중립 관련해서 거대담론적 의견을 많이 제시하고 있는데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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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하나가 “휴대폰 오래 쓰기 운동”이다. 휴대폰 교환주기가 평균 2년 이내라는 게 일반적 추세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것은 유럽 등 다른 나라의 평균 4년에 비해 절반이나 빠른 교체주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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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문 기사에 의하면 5만 원이면 수리할 수 있는 휴대폰에 140만원 가까운 비용을 들이는 게 합리적인 것인가? 하는 내용이 있다. “휴대폰을 1년만 더 써도 100만 대 감축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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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환경청(EEA) 2019년 보고서에 의하면 유럽 내 모든 스마트폰 수명을 1년만 연장해도 2030년까지 매년 21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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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국제적으로 ‘수리권'(Right to repair)이 주목받고 있다. 수리권은 단순히 “보증기간 내 수리받을 권리”만 뜻하는 게 아니라 자가 수리나 사설 수리 업체도 부품과 장비를 제공받을 권리, 또 소비자가 수리 방식과 업체를 선택할 권리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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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단계부터 수리권을 강조하는 것은 제조사들이 새 물건을 더 팔기 위해 고치면 충분히 쓸 수 있는 제품도 ‘후져 보이게’ 마케팅하거나, 수리를 어렵게 하거나 심지어 의도적으로 성능을 저하시키는 방식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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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의 “계획적 진부화”에만 초점을 맞출게 아니라, 이제는 소비자도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 현재 있는 물건을 오래 쓰는 일이 지금 같은 고물가 시대에 지혜로운 소비 습관이 될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되는 기후행동이라는 점을 인식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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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나부터 불필요한 생산을 줄여서 자원 낭비, 환경 파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 같은 작은 ESG를 실천해 보면 어떨까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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