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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칼럼 송면규

구조 개혁, “해야 한다” 는데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기사번호 21414

IMF(국제통화기금)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묵직하게 한 마디 훈수를 한 것 같다. 연금개혁, 노동개혁 등 우리의 당면과제인 구조개혁을 외면한다면 “장기간 저성장의 늪에 빠질 것이다”라는 경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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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개혁은 대통령 선거가 있을 때면 약방감초처럼 대부분 후보가 “반드시 추진하겠다”라고 대국민 선언을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정작 대통령에 당선되면 임기동안 또 대부분 침묵으로 일관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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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재임 때 -범 무서울 줄 모르고- 용감하게 공무원 연금개혁을 추진하다 호된 곤욕을 치르지 않았나 싶다. 공무원들의 외면이 박 대통령 탄핵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였으니 말이다. 그만큼 “개혁은 고통스럽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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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도 출범하면서 기세등등하게 개혁 운운했지만 이런저런 핑게 대면서 임기를 마친 것 같고, 윤석열 대통령이 “반드시 개혁하겠다” 장담하고 있지만 정말 해낼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개혁이 얼마나 시급한지 알 수 있는 표현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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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개혁을 추진한다는 것은 어쩌면 선거 패배까지 각오해야 할지도 모를 만큼 정권차원에서는 중요한 문제 같기에 국민의힘에서 선뜻 동의할지도 궁금하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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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과감한 개혁을 총선 구호로 내걸고 고통스럽지만 현시점에서 반드시 구조 개혁을 해야만 하는 배경과 사유를 진솔하게 국민을 향해 설명하면서 내년 총선을 차라리 정면 돌파하는 전략적 배짱을 가져보면 어떨까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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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시대에 4G식 사고를 고집하는 기업이 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까? 과감하게 변화해야 할 때 머뭇거린다면 그런 기업 또한 미래가 암울하다는 건 경제의 정석이다.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주행할 때 나 혼자 스틱 운전을 한다면 그것은 취미생활이다. 일본이 겪었던 “잃어버린 30년”을 타산지석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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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등 국제기구에서조차 우리 경제를 걱정하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인 우리가 “고개 숙이고 숨었다” 믿고 있다 잡히는 어리석은 꿩처럼 허송세월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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