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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송면규

여당, 왜 맥 못 출까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기사번호 21351

정권이 바뀌면 보통 1년차에는 “집권 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마저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인것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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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면규

불과 0.73% 포인트밖에 차이 나지 않는 아슬아슬한 승부 때문인지 몰라도 야당 지지자들이 여전히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 거기에 169석의 거대 야당은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아예 입법으로 정권 무력화마저 시도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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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했듯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가 차고도 넘칠 정도지만 그는 여전히 독불장군식으로 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 거기에 야당의원들의 비상식적인 언행과 입법 폭주가 도를 넘는데도 어찌된 영문인지 민심은 여당에 유리하지 않은 것 같다.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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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야당에서는 총리건 장관이건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탄핵하겠다며 엄포까지 놓고 있다. 그러면서 이제는 황당한 가짜 뉴스로 윤 대통령을 공격까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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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야당 복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국민의힘은 그렇지도 못한 것 같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여당이 야당에 뒤지는 결과가 나오고, 내년 총선에서 정권 견제론이 정권 지원론보다 14%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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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4.5 재보궐 선거 결과를 보면 여당에 큰 위기신호를 보낸 것이 틀림없다. 민심이 명백한 경고 신호를 보냈음에도 여당에서 혹시 이것을 별 의미없는 ‘소음’ 정도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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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의 주된 원인은 집권 여당에 “간절함과 절박함이 없기 때문”이라는 게 필자의 분석이다. 그리고 전국 정당을 지향한다면서 “영남 일색의 지도부를 선택”한 것이 크게 한 몫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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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광훈 목사로 상징되는 강경 보수세력과의 관계 설정도 어정쩡하고 김기현 당 대표는 리더십이 있는지 조차 불투명하다. 취임한지 한 달이 됐음에도 당 대표의 리더십을 보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선도적 리더십 부재는 대통령실의 하수인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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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대통령만 쳐다보면서 “당이야 어찌되든 나만 당선되면 된다”는 이기주의적 조직문화가 국민의힘에 팽배한 것 아닌가 싶다. 유승민, 이준석이 다시 입을 열기 시작했고, 전광훈 목사 등이 음성의 강도를 점차 높여가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지분 요구 다름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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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조직보다 개인이 우선하는 정당에 무슨 희망이 있을까? 민주당에서는 초선인 젊은 오영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다시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고 해서 신선한 충격을 주는데 반해 여당에는 그런 조짐조차 아예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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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년 총선 압승을 목터져라 외치면 실현 가능한 걸까?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지나가는 소가 웃을 식상한 전략은 내놓지 않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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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라도 시대정신에 좌표를 찍고 ‘사즉생’의 각오로 새 인물 찾기에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피눈물 흘릴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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