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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투데이] 섬 인천독립영화제 전국 섹션6 상영…59세 창국의 고립된 일상을 담은 다큐 (사진 제공: 인천독립영화제) |
섬 인천독립영화제 전국 섹션6에서 8월 29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영화공간주안 3관에 걸리며, 전국 섹션6 네 편 중 마지막 작품이다. 박노을 감독이 연출한 24분짜리 극영화다.
온라인 국어 강의와 집안일로 일상을 살아가는 59세 창국. 10년째 살아온 집에 누수가 생겨 부른 공사 업체는 엉뚱한 화장실만 부숴놓고, 퇴근 후 돌아온 가족들은 그런 창국이 답답하기만 하다. 감독이 자신의 아버지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아버지를 포함한 실제 가족들과 함께 연기하며 연출한 작품이다. 박노을 감독은 연출 의도에서 15년째 살아온 집, 그 안에 머무는 59세 창국의 현재를 담은 영화라며, 내가 지켜보고 바랐던 아빠의 모습을 영화에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점점 고립되어가는 누군가의 일상을 어루만지는 위로의 영화가 되기를 바랐다고도 덧붙였다.
2004년생인 박노을 감독은 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하며 여러 단편을 만들었다. 성북청춘불패 영화제의 제작지원으로 만들어진 2025년작 섬은 서울독립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선정되었다. 극 중에는 박창국, 전경애, 박솔아, 박노을이 실제 가족으로 출연하며 금예솔 프로듀서, 오유진·권민주 조감독, 김민석 촬영, 남선우 조명, 공소선 녹음, 박지효 미술이 함께했다.
제13회 인천독립영화제는 ‘조수간만의 차’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6년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대로 716 주안동 메인프라자 7층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다. 인천독립영화협회와 영화공간주안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인천광역시가 후원한다. 정승오 인천독립영화협회 대표가 집행위원장을, 한세하 씨가 프로그래머를 맡아 올해 상영작을 꾸렸다. 상영관은 예술영화관 4개관을 갖춘 복합 소공연장으로, 인천 지하철 1호선 주안역 8번 출구에서 200미터, 인천 2호선 시민공원역 2번 출구에서는 주안역 방향으로 우회전해 300미터를 걸으면 닿는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예매 문의는 인천독립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in_film2013)이나 전화(032-422-0815)로 확인할 수 있다. 협회 측은 후원 계좌(신한은행 140-013-409713, 예금주 사단법인 인천독립영화협회)를 통해 지역 독립영화 창작 지원 사업에 쓰일 후원금도 받고 있다. 영화제 기간에는 영화공간주안 컬처팩토리에서 티켓 발권과 굿즈 판매, 관객 교류를 겸한 ‘INFF라운지’도 함께 운영된다. 사무국장 김승준, 홍보팀장 사준서, 영사팀장 정민하, 기술팀장 류제혁 등이 실무를 맡았고, 현장 자원활동가 17명이 나흘간 상영과 안내를 돕는다. 상영관인 영화공간주안(cinespacejuan.com)은 국내외 예술영화와 독립영화, 다큐멘터리를 상영해온 예술영화관 4개 관과 다목적 소공연장 컬처팩토리를 함께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인천독립영화제 외에도 연중 다양한 상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섬을 끝으로 전국 섹션6 네 편의 상영이 마무리된다. 섬 인천독립영화제 상영은 감독이 실제 가족과 함께 출연해 완성한 다큐멘터리적 극영화로, 고립되어가는 중년 가장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실제 아버지가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연기했다는 점에서 섬 인천독립영화제 상영은 극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도 주목받는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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