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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 참여

강서구, 22일 강서대 운동장서 ‘2026 여름밤의 페스티벌’…자두·홍경민 무대에 2000석 야외 콘서트장, 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

팝페라·댄스·대중가요 한자리에…접근성 높은 대학 운동장으로 장소 옮겨 주민 문화 향유 문턱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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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강서대학교 운동장에서 ‘2026 여름밤의 페스티벌’을 연다.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야외 축제로, 올해는 대중교통과 도보 접근이 편리한 강서대 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겨 약 2,000석 규모의 야외 콘서트장을 꾸린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2026년 여름밤의 페스티벌 포스터 © 송정숙 기자

무대는 세대를 가리지 않는 구성으로 짜였다. 오후 7시 팝페라 그룹 ‘아띠클래식’의 개막 공연으로 문을 열고, 댄스팀 ‘소울’의 무대가 뒤를 잇는다. 이어 ‘대화가 필요해’, ‘김밥’ 등으로 사랑받은 가수 자두와 ‘흔들린 우정’, ‘널 보내며’ 등의 히트곡을 남긴 홍경민이 차례로 올라 여름밤의 열기를 더한다. 클래식을 대중적으로 풀어낸 팝페라부터 댄스, 대중가요까지 한 무대에 배치한 것은 특정 연령층에 치우치지 않는 관객을 염두에 둔 편성으로 읽힌다.

본 공연에 앞서 오후 6시부터 7시까지는 어린이를 위한 ‘풍선아트’와 ‘타투 스티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장 한편에는 베이커리와 음료를 파는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공연 시작 전 한 시간을 가족 단위 관람객이 머물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 아이를 동반한 주민들이 공연장에 미리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한 배치다.

장소 이전은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변화다. 야외 행사는 접근성이 참여율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대중교통과 도보로 닿기 쉬운 대학 운동장을 택하면서 차량 이용이 어려운 고령 주민이나 아이를 데리고 나서는 가족, 인근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2,000석 규모의 좌석을 확보한 것도 무더위 속에서 서서 관람하는 불편을 줄이려는 조치로 보인다.

한여름 저녁 시간대 문화 행사는 폭염기 주민들의 생활 반경이 좁아지는 시기와 맞물린다. 낮 동안 외출을 피하게 되는 계절적 특성상, 해가 진 뒤 열리는 지역 공연은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와 이웃과 마주하는 드문 계기가 된다. 유료 공연장을 찾지 않고도 무료로 볼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문화 향유의 지역 간·계층 간 격차를 좁히는 생활밀착형 정책 사업의 성격도 지닌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여름밤의 페스티벌’은 무더위를 잊고 온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알차고 풍성한 무대를 준비한 만큼 많은 주민께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2025년 한여름밤의 페스티벌 현장 © 송정숙 기자

다만 예약제가 아닌 선착순 입장인 만큼,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공연 시작 시간보다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낫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오후 6시까지 현장에 도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문화예술과(☎02-2600-5282)로 문의하면 된다.

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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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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