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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시인의 오늘의 詩(8)-지은경<예세닌의 눈, 덩컨의 혀>

불안이라는 이명(耳鳴)-타인이라는 거울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여정

기사입력 기사번호 55131

                   “불안이라는 이명(耳鳴) – 타인이라는 거울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여정”

 [코리안투데이] 타인이라는 거울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여정  © 박은선 기자

예세닌의 눈, 덩컨의 혀 / 지은경

너의 눈은 세르게이 예세닌

나의 혀는 이사도라 덩컨

우리의 문은 

열렸다 닫혔다

수다를 떨다가

오래 침묵하다가

사랑은

뜨거웠다 차가웠다

끝내 우리는

서로의 상처를 안은 채

불안이라는 이름으로

한 생을 건너고 있다.

시작노트ㅡ

현대인은 불안과 고독을 안고 산다. 인간 내면의 깊은 실존적 무게를 가중시킨다. 급변하는 현대사회는 나의 정체성과 가치를 의심하게 한다. 사랑도 역시 불안하다.

관계 속에서 자아는 새롭게 정의되고 평가한다.

 [코리안투데이] 예세닌의 눈, 덩컨의 혀 / 지은경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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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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