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보 감독이 AI 총괄위원장을 맡은 ‘2026 제2회 애니멀 아트 페스티벌’이 8월 2일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생명존중 메시지를 기반으로 AI 예술과 결합된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새로운 예술 흐름을 제시했다.
![]() [코리안투데이] 장인보 감독님과 정유채교수 작가님 © 지승주 기자 |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린 ‘2026 제2회 애니멀 아트 페스티벌’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는 ‘동물의 미래가 인류의 미래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술과 예술, 생명 윤리를 결합한 전시로 진행됐으며,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AI 총괄위원장을 맡은 장인보 감독은 이번 전시를 통해 ‘생명존중’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AI 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20여 년간 유기동물 보호와 구조 활동 등 현장 중심의 봉사를 이어왔으며, 이를 문화예술 영역으로 확장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러한 배경은 이번 전시의 기획 방향에도 반영됐다. 단순한 기술 중심의 전시가 아니라 인간과 동물, 생명에 대한 관계를 다시 묻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공존의 의미를 체감하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 [코리안투데이] <상상 너머의 시선> (72 x 50cm, AI on canvas, 2026) © 지승주 기자 |
전시의 핵심 공간인 ‘AI Zone’에서는 장인보 감독이 공개한 AI 캔버스 작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작품 ‘상상 너머의 시선’은 인간과 동물의 시선이 교차하는 장면을 통해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업으로 소개됐다. 캔버스 위에 구현된 이미지 구조는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관람객이 스스로 인식의 위치를 되짚게 만드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 [코리안투데이] <서로 다른 시선> (2026) (72 x 50cm, AI on canvas, 2026) © 지승주 기자 |
또 다른 작품 ‘서로 다른 시선’은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동물과 인간의 시선을 병치시키는 구성을 취한다. 동일한 대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을 통해 생명의 가치가 특정 관점에 의해 규정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전시 전체가 지향하는 ‘공존’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작품 구성뿐 아니라 참여형 프로그램에서도 특징을 보였다. 동물 추모 장례식 퍼포먼스와 생명의 퍼레이드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전시가 단순한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메시지를 공유하는 장으로 확장됐다.
전시 공간을 찾은 관람객들은 AI 기술로 구현된 이미지와 메시지의 결합에 주목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여작가 136명이 450여점의 작품이 약 331평 규모의 전시장에는 연일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전시가 제시한 생명존중의 가치와 공존의 메시지에 대한 공감이 이어졌다.
장인보 감독은 “AI 예술의 차가운 구조 안에 따뜻한 생명의 의미를 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애니멀 아트 페스티벌’은 AI 기술이 단순한 시각적 도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와 결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기술 중심의 예술 흐름 속에서 인간과 생명에 대한 질문을 다시 전면에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전시는 8월 2일을 끝으로 종료됐으며, 향후 장인보 감독은 해외 전시 및 AI 기반 영상 콘텐츠 영역으로 활동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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