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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신 건강

강서구-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정신건강복지센터 위·수탁 협약 체결…김하연 전문의 센터장 취임, 3년간 통합 정신건강서비스 제공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위탁 운영으로 전문성 강화…중증 정신질환자·자살예방 서비스 체계화

기사입력 기사번호 54074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박익성)과 손잡고 지역 정신건강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강서구는 최근 부천성모병원과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관리를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기간은 지난 7월 1일부터 2029년 6월 30일까지 3년간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보건복지부·서울시와의 협력 아래 부천성모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공공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코리안투데이] 부천성모병원 전경 © 송정숙 기자

센터 운영은 부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하연 전문의가 센터장으로 취임해 총괄한다. 대학병원 의료진이 직접 센터 운영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사업 기획,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 알코올중독환자 관리, 정신건강증진사업(홍보·교육·자살예방), 자살예방을 위한 위기관리 등 핵심 사업의 전문성과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부천성모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관리와 위기 대응, 지역사회 기반 자살예방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기존 상담 위주 서비스에서 벗어나 의료적 개입이 필요한 사례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통합 관리 체계를 지향한다.

정신건강 문제는 최근 몇 년간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공공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등이 맞물리며 위기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한 해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중증 정신질환자 서비스 제공 건수는 6,382건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고, 사례관리 서비스 및 관계 기관 연계 건수도 함께 증가했다. 센터를 이용한 구민 수는 9만 3,343명으로 전년보다 55.3% 늘어나면서, 전문성을 갖춘 위탁 운영 체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은 이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김하연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주민 한 분 한 분의 마음 건강을 살피고,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진교훈 구청장도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마음 건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상담·관리 차원을 넘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정신건강 위기에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자살예방과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처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분야에서 대학병원의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뒷받침되는 만큼, 서비스 공백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구는 이번 협약이 향후 3년간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되기를 바라며, 협약 종료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지역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보건소 건강관리과(☎02-2600-5271)나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600-5926)로 문의하면 된다.

송정숙 기자 (한국통합치유협회장)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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