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전미선·정미숙)가 도움이 필요한데도 제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위기가구를 찾아내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섰다. 협의체는 지난 10일 동 일대에서 ‘송이송이 걷기 캠페인’을 벌이며 주민들에게 복지 사각지대 발굴의 중요성을 알렸다.
![]() [코리안투데이] 송도2동 지사협 ‘송이송이 걷기 캠페인’ © 김미희 기자 |
이번 캠페인은 우리 사회에서 점차 늘고 있는 사회적 고립의 그늘에 주목한 활동이다. 협의체는 홀로 생을 마감할 위험이 있는 고독사 위험군을 비롯해 바깥과의 관계를 끊은 고립·은둔 청장년, 아픈 가족을 홀로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돌볼 여력이 없는 가족돌봄 청년 등을 사회적 고립 우려가 큰 위기가구로 보고, 이들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의체 위원들은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쳤다. 오가는 주민들에게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안내하는 홍보물과 물품을 직접 건네며, 누구나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위원들은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주변에 형편이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알려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위기가구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주요 복지 지원제도를 함께 설명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제도를 잇는 통로 역할을 자임한 셈이다.
![]() [코리안투데이] 위기가구 발굴 홍보 물품을 전달하는 협의체 위원들 © 김미희 기자 |
정미숙 협의체 위원장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주민들의 작은 관심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발로 뛰는 현장 중심 활동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 행복한 송도2동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행정의 손이 미처 닿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가장 먼저 알아챌 수 있는 사람은 결국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이다. 이번 캠페인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지역 복지 안전망의 일원으로 끌어들여, 촘촘한 풀뿌리 돌봄 체계를 다지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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