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옥외·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챙기기 위한 교육에 나섰다. 동구는 지난 19일 구청 소나무홀에서 옥외 및 현장 근로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현장 맞춤형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동구 구청 소나무홀 여름철 산업안전보건 교육 현장 © 김미희 기자 |
해마다 폭염이 길고 강해지면서 옥외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온열질환은 더 이상 개인의 건강 문제로만 볼 수 없는 사안이 됐다. 동구가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장점검과 연계한 실질 교육을 택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이번 교육은 동구청 보건관리자와 안전관리자가 직접 주관했다. 단순한 이론 강의를 넘어 현장점검과 맞물린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온열질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여름철 풍수해와 감전사고 대비까지 실질적인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서는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등 대표적인 온열질환의 전조증상을 유형별로 상세히 짚었다. 어떤 신호가 나타날 때 위험을 의심해야 하는지를 근로자들이 구체적으로 익히도록 한 것이다.
![]() [코리안투데이] 온열질환 응급대응 요령을 익히는 현장 근로자들 © 김미희 기자 |
이어 동료에게 이상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의식을 확인하고 체온을 낮춘 뒤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는 단계별 응급대응 요령을 몸에 익히는 실습이 이어졌다. 위급 상황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동료가 곧 첫 번째 구조자가 된다는 점을 강조한 대목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행정 서비스도 의미가 없다”고 강조하며 “폭염 취약 시기에 온열질환 예방 수칙이 현장에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제물포구 출범에 따른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물포구 출범을 앞둔 시점에 진행된 이번 교육은, 행정 단위의 변화 속에서도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빈틈없이 챙기겠다는 동구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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